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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영사관, 우한 ‘사수’…행동으로 중국 감동시켜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38, February 21, 2020

강승석 신임 주우한 총영사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타고 우한톈허(天河)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강승석 신임 주우한(武漢) 총영사가 2월 20일 우한으로 ‘역행’했다. 그가 탄 임시 화물기는 한국 정부 및 사회각계가 중국에 기부하는 대량의 구호물품도 함께 싣고 왔다. 이는 중국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한국이 우한에 4번째 보낸 원조물자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강승석 신임 총영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힘든 시기에 한국 정부가 나를 우한에 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 특히 후베이(湖北) 우한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올해는 한·중 수교 28년이 되는 해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왔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이웃이고, 이웃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어려움이다”라고 쓴 현수막을 게시했고, 서울시도 랜드마크 건물에 “우한 힘내라, 중국 힘내라”라는 글을 올려 한국이 중국과 손을 잡고 이번 사태에 맞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강 신임 총영사가 위기의 시기에 ‘역행’한 것은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두터운 우정을 느끼게 했다.

Olivier Guyonvarch 총영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중국일보(中國日報)]

중국에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라는 말이 있다. 한국 외에 주우한 프랑스 영사관도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 발견부터 지금까지 주우한 프랑스 총영사관은 우한에서 유일하게 영사관을 개방하고 있다. Olivier Guyonvarch 총영사는 자신의 위챗 모멘트에 “나는 우한인이다. 우한, 나는 네 옆에 있다”고 쓴 글을 올렸다.

Olivier Guyonvarch 총영사는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1949년 이후 우한에 최초로 총영사관을 개관한 나라”라면서 “우리는 우한, 그리고 우한 시민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영사관을 폐쇄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는 우한 친구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었고,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는 이런 행동을 통해 프랑스와 중국이 진정한 친구이고, 프랑스는 중국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길 원한다는 것을 증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프랑스는 어떤 차별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두터운 우정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는 중국 국민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한결같이 중국 국민과 함께 했다. 2003년 중국에 사스(SARS)가 유행해 힘든 시기에 Jean-Pierre Raffarin 전 프랑스 총리는 예정대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2월 11일, Jean-Pierre Raffarin 전 총리는 위챗에 우한과 중국을 응원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면해 중국은 결코 고군분투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세계 각국의 이해와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160여 개국 정상과 30여 국제기구 대표들이 중국을 굳게 지지한다는 내용의 전보와 편지를 보냈다.

최근 중국에 주재한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의 대사 및 대표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과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을 가장 생동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며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이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처럼 “코로나19가 지나간 후 역사는 중국 인민이 감염병에 맞서 힘을 합해 용감하고 완강하게 싸웠다는 것뿐만 아니라 각국이 손을 잡고 위기에 대응해 함께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했음을 깊이 새길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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