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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WHO, 코로나19 위험도 최고 단계로 격상…바이러스 근원 불분명, 낙인찍기 안돼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28, March 01, 2020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2931명, 이탈리아는 888명으로 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두 번째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나왔다. 아이슬란드, 멕시코 등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일부 국가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도를 ‘높음’에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한다고 선언했다.

[사진=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한국, 신규 확진자 594명↑, 누적 확진자 2931명

한국 보건당국의 소식에 따르면 29일 9시(현지시간)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 더 늘었다. 이로써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931명, 사망자는 모두 16명이다.

이탈리아, 확진자 888명으로 급증…사망자 21명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888명으로 전날보다 238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보고된 사망자는 21명, 완치자는 46명이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412명은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이며, 64명은 중증 환자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란 보건당국: 다음 한 주 코로나19 ‘최고조’

28일 낮 기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8명, 완치자는 73명, 사망자는 34명을 기록했다.

28일 이란 국영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다음 한 주가 코로나19의 이란 내 발병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란은 이미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수입했으며, 관련 공장들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약국은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29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3월 2일까지 이란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며, 이란방송국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누적 확진자 60명 넘어서…전문가, 신규 감염 사례 급증 예측

2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건장관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 첫 감염자가 나온 마을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가 15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는 1000명 이상이 격리돼 있다. 같은 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선언했다. 현재까지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6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유명 바이러스 학자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교수는 독일인들이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 안에 독일에서 “마치 버섯처럼” 신규 확진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2번째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나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번째로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 환자는 65세의 노인으로 샌타클라라카운티 출신이며, 해외여행이나 이미 알려진 감염자와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없다. 샌타클라라카운티는 솔라노카운티에서 90마일 떨어져 있다. 솔라노카운티에서는 이번 주 미국에서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왔다.

잉글랜드서 첫 영국 내부 감염자 나와

영국 현지시간 28일 저녁, 베이징 시간 29일 새벽, 영국 잉글랜드 의료 부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영국 내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의료 부처는 최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서리주 출신으로 영국 내에서 감염된 첫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확진자가 해외에서 온 사람에게 감염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 부처는 현재 환자가 과거에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자는 가이즈 앤드 세인트 토머스 병원 감염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멕시코, 아이슬란드, 모나코서 첫 확진자 발생

멕시코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멕시코 보건당국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환자는 35세 남성으로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북부에 체류했으며, 22일 멕시코시티로 귀국했다.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현재 단계에서는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휴교나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패닉에 빠지지 말라고 호소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는 코로나19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현지 매체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50세 남성이 아이슬란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모나코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모나코 정부 관영 소식에 따르면 28일 저녁(현지시간) 모나코 보건당국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미 격리 조치된 환자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며, 조속히 프랑스 니스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WHO: 20개 이상 백신 개발 중

28일(현지시간), WHO는 제네바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단계에 있고, 일부 치료법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몇 주 안에 첫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강력한 조치를 취해 환자를 조기 발견해 격리 치료를 하고 접촉자를 추적한다면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기회가 있고, 이로 인해 팬데믹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경험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근원 불분명…낙인찍기 안돼

마리아 반 케르코프 WHO 긴급대응팀 기술 담당은 “지난해 12월의 초기 감염 사례는 화난(華南) 수산물 시장과 관계가 있지만 일부 다른 초기 감염 사례는 이 도시와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천산갑이 중간 숙주일 가능성이 있지만 자세한 것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원을 확정할 수 없으므로 관련 지역을 낙인찍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전 세계 모두에 존재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지리적인 발원지를 비난하지 말고 대응책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코로나19 통제할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성명을 통해 전 세계의 새로운 나라들에서 사례가 나오고 있고 이제 아프리카에서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패닉에 빠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완벽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CCTV뉴스 위챗 공식계정]

그는 모든 국가의 정부가 나서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호소하며 “우리는 코로나19를 막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CCTV뉴스(央視新聞)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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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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