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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中 후난, 탈빈곤 지원 작업장 2천 곳 조업 재개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56, March 04, 2020

[인민망 한국어판 3월 4일] 후난(湖南)성 류양(瀏陽)시에 소재한 한 라이터 제조업체 생산 작업장에서 저우샤오링(周曉玲)이 라이터를 조립하고 있다. 저우샤오링과 그의 아들은 이 업체에서 일하면서 가난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류양시는 탈빈곤 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시 전역에 탈빈곤 지원 작업장(기지) 113개를 설립했다. 류양시는 저소득층이 취업해 소득을 올리도록 돕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하에 이들 작업장의 조업 재개를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대다수의 작업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2월 28일 후난성 정부 뉴스판공청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왕즈췬(王志群) 후난 빈곤퇴치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은 당일 기준 후난 소재 탈빈곤 지원 작업장 2,963개 가운데 1,925개가 조업을 재개했고, 저소득층 근로자 2만 752명을 포함해 5만 2872명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말 후난성 전체 등록 저소득층 근로대상자는 191만 명이었다. 현재 108만 4천 명이 업무에 복귀했으며, 이들 중 58만 8천 명은 후난성이 아닌 다른 지역의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마스크 등 방역물자 구매 지원, 셔틀버스 운행…. 후난성 각 지역은 다양한 조치를 마련해 탈빈곤 지원 작업장이 조속히 조업을 재개하도록 돕고 있다. 2월 27일 아침 7시 30분, 천저우(郴州)시 쑤셴(蘇仙)구 쉬자둥(許家洞)진 다허(大禾)촌 주민 탕위메이(唐玉梅)가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녀는 자싱(佳興)전자 다허촌에 있는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체온을 측정하고, 출근표에 체크한 후 탕위메이는 긴 머리를 말아 올리고 토시를 낀 다음 자기 자리에 앉아 일을 하기 시작한다. “하루에 수천 개를 작업할 수 있어요. 작업량으로 계산해 월급을 받아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정적을 깨면서 지난 한 달간 적막에 쌓여 있던 작업장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자싱전자 다허촌 탈빈곤 지원 작업장 책임자 푸샤오인(付小銀)의 고향은 후베이(湖北)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는 춘절 때 고향에 가지 않고 공장에서 지냈다. 춘절 전에 회사는 대량의 주문을 받았다. 작업장의 직원 30여 명은 모두 마을에 남아 있는 여성과 빈곤가구다.

작업장이 소재한 쑤셴구 인력자원사회보장국과 빈곤퇴치영도소조판공실, 마을 주둔 탈빈곤 지원 업무팀 담당자가 방문해 부족한 방역 물자를 구매해 주고, 작업장에 조업과 생산 재개 방역 방안을 마련해 주고 있다. 탈빈곤 지원 업무팀의 장더청(蔣德成) 팀장은 각 부처의 조율을 거쳐 다허촌의 작업장은 2월 22일 가동했으며, 지난 2월 28일 올해 1차분을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쑤셴구는 3월 10일 전까지 조업과 생산을 재개하는 공업기업을 대상으로 복귀 인원이 50인 이상이면 1인당 100위안(등록 저소득층은 300위안), 100인 이상이면 1인당 200위안(등록 저소득층은 300위안)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일시불로 지급한다. 쑤셴구의 탈빈곤 지원 작업장 13곳은 약 2000명을 고용했다. 이들 중 빈곤 노동력은 100여 명이며, 현재 전부 복귀해 생산을 재개했다.

“우리는 또 기업의 방역 연락원과 일선 탈빈곤 지원 간부의 역할을 잘 발휘해 탈빈곤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한 곳당 한 명의 전담자를 배정하고 해당 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왕 주임은 2월 25일 기준 후난에서 재개(가동) 대기 중인 탈빈곤 지원 사업은 4만 1746개, 이미 재개(가동)한 사업은 2만 9440개이며, 재개율(가동률)은 70.5%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0년 3월 2일 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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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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