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7월09일 

[인민일보 사설] 미국 빈곤 격차의 냉혹한 현실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35, March 16, 2020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6일] 미국 일각에서 당당하게 다른 나라 인권을 놓고 이러쿵저러쿵할 때 미국 사회 서민들의 삶은 빈곤 격차로 인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값비싼 비용으로 사람들은 검사를 받지도 못한다”, “현실은 미국인 40%가 400달러의 갑작스런 지출을 감당하지 못해 작년에만 미국인 33%가 치료를 포기했다” 미국 하원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이어지는 질문에 미국의 빈부 격차와 취약한 의료보장 현실을 드러냈다.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발표한 <2019년 미국 인권 침해 보고>가 밝힌 다량의 사례들은 부강한 미국이란 가면 뒤에 빈곤 격차 심화라는 냉혹한 현실이 존재함을 알렸다.

미국은 서방 국가 중 빈곤 격차가 가장 심각한 나라다. 미국인구조사국의 통계 데이터를 보면, 지난 50년간 미국 지니계수는 줄곧 상승해 2018년 최고치 0.485에 달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상류층 가정 10%가 전체 가정 순자산의 75%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연방준비제도 측도 1989년부터 2018년까지 상류층 가정 1%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에서 32%로 증가했지만 최저층 가정 50%의 자산 증가는 제로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학자 폴은 사회 상류층 소득의 비약적 증가는 사회 저층에게 대부분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라고 보았다.

자본으로 인한 양극화가 ‘부가 갈수록 소수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이미 다수 미국인이 합리성과 도덕성 면에서 용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인식을 초래했다. 2018년 미국은 빈곤 인구가 3970만 명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도시발전부처의 데이터에 따르면 매일 밤 적어도 50만 명은 돌아갈 집이 없다. 미국은 현재 유일하게 수백만 인구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선진국이다. 미국 아동보호재단에서도 이러한 냉혹한 현실을 꼬집었다. “전 세계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1/5이 넘는 어린이가 매일 뭘 먹을지, 어디서 자야할 지를 고민하는 현실 앞에 직면한다.”라며, 미국은 1280만 명의 아동이 빈곤 상태에 처해 있고, 5세 이하는 350만 명으로 이 중 160만 명이 극도의 빈곤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미국 일각은 여전히 큰 소리를 치며 미국을 모범적인 ‘민주 악사’로 포장하고 있다.

미국 저층민은 냉혹한 ‘낙담 골짜기’에 빠져 있고, 미국 정부는 엄청난 민간부채를 짊어지고 있다. 미국은 국민의료보험을 시행하지 않는 몇 안되는 선진국의 하나다. 미국 국가통계국이 작년 11월 밝힌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2750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갤럽 측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1500만 명이 비싼 약값으로 처방약 구매를 미룰 수 밖에 없고, 6500만 명은 비싼 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다. 미국인들은 미국의 건강안전시스템이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감당할 수 없고, 따라서 감염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의 빈곤 격차는 안정적 장기 추세로 이는 미국 정치제도와 미국 정부가 대표하는 자본 이익으로 결정된 것이다. 유엔 최빈곤인권문제 관련 조사관은 미국의 “최빈곤 상태 존재는 위정자들의 정치적 선택이다”라고 지적했고, 영국 학자는 미국의 심각한 빈곤 격차의 근본적 원인을 미국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시스템, 즉 사유화, 시장화, 자유화를 핵심으로 부자의 이익을 수호하기 때문이라고 직언했다. 미국 정부가 ‘가짜 인플레이션율’로 수백만 빈곤 인구를 ‘제거’하는 방법을 시도하려 하지만 언론은 “정부가 빈곤인구 수와 이들을 도울 방법보다는 그저 숫자 게임에 치충한다”라는 말로 이를 비꼬았다.

미국이 만약 인권 문제를 정말로 문제 삼고자 한다면 장기간 미국 사회를 괴롭힌 빈곤 격차 문제는 왜 고민하지 않는가? 미국 일각에서 당당하게 다른 나라 인권을 놓고 이러쿵저러쿵할 때 미국 사회 서민들의 삶은 빈곤 격차로 인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미국엔 굶주리는 아이들, 갈 곳 없는 가난뱅이, 치료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어째서 미국 일각에서 스스로를 본보기를 삼으라고 하는가? 전 세계는 당연히 이를 본보기를 삼을 수 없다! 빈곤 해소에서 한 사람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인권 수호자’ 미국은 이러한 약속을 책임질 수 있는가? 현재까지 그들 마음속에는 이러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오피니언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단오절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먀오펑산 묘회 탐방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영글어가는 때: 소만
    • 중국 블록버스터의 ‘강력함’을 보여주다
    • 후난 느낌 물씬, 수상 비행기 타고 고금의 웨양 속으로
    • [호기심 천국 중국|특별 미식 리스트]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①
    • 5분 만에 알아보는 청두 월드게임
    • 중국 신에너지차, 글로벌 ‘팬덤’ 사로잡은 비결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낮이 길어지고 만물이 무성해지는 때: 입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9화 산시
    • 中YTO, 3분마다 트랙터 1대 생산
    • 시진핑 주석과 푸젠성의 茶로 맺어진 인연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주제 영상 ‘중국인의 12시진’ 공개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는 때: 곡우
    • 인간-로봇 공동 도전…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막
    • 마법 같은 기술! 로봇이 2분만에 완성한 ‘너자 아트 라떼’
    • ‘동지이자 형제’ 호치민 생가서 느끼는 중국과 베트남의 깊은 우정
    • 산둥 허쩌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상’! 러시아 언니도 감탄한 모란 연회
    • 짜릿함! 외국 청년, 미뤄강서 용선 경주 체험
    • 귀요미! 웨양시 ‘자이언트판다 스타 군단’ 외국 청년도 푹 빠져
    • 후난에 가면 후난 식으로! 외국인 기자가 만난 웨양시 미식 향연
    • 빨리 감기 아님! 감탄 나오는 중국인의 게살 손질 속도!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쑥내음 가득한 봄: 청명
    • [한국 언니 in 중국] 중국 허베이 청더 '탄소중립' 투어
    • 광시 ‘싼웨싼’ 축제, 밤을 밝히다
    • 우저우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 배우며 문화 ‘보물’ 탐색
    • 광시 우저우, 부두 하역 작업 한창…‘차 선박의 고도’ 다시 항해를 시작하다!
    • 동남아까지 뻗은 명차…외국 청년도 감탄시키는 中 차
    • 스페인 청년의 텅현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체험기 ‘짜릿해’
    • 도전! 스페인 청년과 비물질문화유산 빙취안 더우장 만들기 성공
    • 치러우 구경하고 미식 맛보며 스페인 청년과 떠나는 광시 우저우 투어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식목일 가족 친구들과 나무 심기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천지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때: 춘분
    • 자오싱 둥자이,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강산,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장 열어
    • [나만 아는 중국 생활 꿀팁] 제2화: 소금에 찐 오렌지
    • 6개 ‘키워드’로 중국 양회 핫이슈 전망
    • [24절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깨어나는 때: 경칩
    • 멋지다! 스페인 청년, 광시 우저우서 인조 보석 만들어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간: 우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위안샤오제
    • [한국 언니 in 중국] 3대가 함께! 중국서 보낸 우리 가족 명절 이야기
    • 중국 전문가 되기: 중국 오성카드 받았어요!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4계절의 아름다운 시작: 입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태국은 음력설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고?
    •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베트남도 음력 설을 보낸다고?
    • [영상] 더 나은 내일
    • [영상] 손잡고 미래를 향하여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8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간쑤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7화 새로운 발견, 숨겨진 칭하이의 매력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혁신적인 다싱공항 도서관 몰입식 체험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