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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7월09일 

[인민일보 사설] 중국, 국제기구의 역할 발휘 적극 지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3:50, April 13, 2020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3일]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리더십을 발휘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역 조치를 마련하고 총력을 다해 코로나19의 국경 간 전파를 막는 것을 지지한다.” 얼마 전에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연설 발표를 통해 국제기구가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는 중국이 중요한 시기에 보여준 대국의 모습이 전 세계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중요한 역량을 불어넣었음을 함께 목도했다.

중국은 WHO에 기반한 코로나19 정보 공유 강화 및 전면적이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역 지침 확대를 G20에 건의했고, G20의 소통 조율 역할을 발휘해 정책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자고 호소했으며, 세계 공중보건 안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다자협력을 강조한 이런 건의는 국제 조율을 강화함으로써 현재 코로나19 도전에 대응하는 높은 자각성을 방증한다.

인류는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이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인류가 완승을 거두어야만 각국 국민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습격했을 때 비상대응은 국제 조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국제기구가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WHO는 보건사무를 담당하는 유엔 전문기구로 신종 전염병의 조기 검사와 경보, 방역 전략 조율, 진료 및 치료 방법 공유 및 국제 지원 결성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으며, 위험을 분담하고 안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 협의체 마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WHO는 여러 곳의 실험실 가동, 글로벌 검사 네트워크 구축 가속화, 국제 역량 동원, 과학연구와 혁신업무 가속화, 유엔재단 및 관련 협력 파트너와 코로나19 연대대응기금(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 출범, ‘기본 보건 서비스 지침’ 발표 등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조율에 최선을 다하면서 국제 및 지역기구와 함께 적극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공중보건 사업을 위해 기여하는 것은 책임이자 의무이며, 인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G20 정상들이 코로나19 대응 특별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공통인식은 세계의 기대를 담고 있다. 각 측은 WHO를 포함한 관련 국제기구와 함께 노력해 각자의 직책 범위 안에서 모든 필요한 행동을 취하기로 승낙했다. WHO ‘코로나19 전략적 대비 및 대응 방안’ 중의 자금 부족을 조속히 메우고, WHO 코로나19 연대대응기금과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재원을 제공하는 등 국제 코로나19 방역 행동을 조율하는 측면에서 WHO의 직책 강화를 완전히 지지하고 승낙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이런 약속들이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분야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다자주의를 주창하고 실천하고 있으며, 국제기구가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지지한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은 WHO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전염병을 보고하고,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을 WHO 및 세계와 공유한 빠른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한에 파견된 WHO 전문가들의 현지 시찰, WHO-중국 합동 전문가 시찰팀의 업무 진행 및 경험 공유, 물자 지원 등의 분야에서 중국은 WHO 업무의 확고한 지지자이다. 중국은 WHO의 코로나19 대응 국제 행동 지원을 위해 WHO에 2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글로벌 연대 상부상조 정신을 구현’한 자선 행위로 불리고 있다.

일치단결해 전염병 마귀를 퇴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일각에서는 음흉한 심보로 WHO를 모독하고 비방하고 있다. 인류의 생명 안전이 무너지는 것을 거들떠보지 않는 행위의 폐해는 코로나19 자체 못지않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글로벌사무연구소 에릭 버글로프(Erik Berglof)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WHO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트집을 잡는 축에 속하며, 이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코로나19에 승리하려면 G20 정상은 국제기구와 협력해야 하는데 우선적으로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WHO는 현재 유일하게 세계의 건강을 이끌며 필요한 관여를 요구할 수 있는 신뢰 기구”라고 말했다. 국제 의료학술지 ‘랜싯(The Lancet)’ 온라인판은 사설을 통해 “WHO가 글로벌 대응 업무를 조율하는 중에 발휘하는 핵심 역할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에 만연하는 코로나19에 승리하려면 강한 힘을 모아야 한다. “유엔 창설 이래 최대의 시험대에 오른 국제사회는 더 강하고 더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일치단결해 정치게임을 버리고 어려움을 인식하는 것만이 이번 위기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또다시 국제사회에 보낸 호소는 각국이 높은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엔이 직면한 시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공동 시험이다. 연대 협력해야만 승리의 힘을 얻을 수 있고, 생명 안전을 공유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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