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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사설] 단결과 협력 깨는 일은 방역의 걸림돌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45, April 15, 2020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국제사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결과 협력이 가장 절실한 때임에도 서방 일부 정치인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화하고자 하는 우스꽝스러운 연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들은 사실은 망각한 채 자국의 미흡한 방역 상황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망친 것이라고 탓하고 심지어는 WHO 측에 회비 납부를 중단하겠다는 위협까지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부 요인은 근본적인 것이고 이들이 아무리 WHO 측에 탓을 돌리더라도 스스로의 구조적 고질병을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WHO가 국제 방역 협력에서 보여준 리더십은 모두가 목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WHO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지휘로 맡은 바를 적극 이행하며 객관, 과학,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며 각국 방역을 돕고 국제 방역 협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WHO는 각국의 대응력을 지원하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정보 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응했으며, 일선 의료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설비 제공, 의료진 양성과 동원, 해당 연구개발에도 힘써왔다. WHO 측의 노력은 현재 전세계에 시급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보편적 인정과 높은 평가를 얻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말한 것처럼 WHO는 반드시 지지를 받을 것이고, WHO에 대한 지지는 글로벌 감염 사태를 이겨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서방 일부 정치인들은 WHO의 공정성 문제를 떠들며 비난을 가하지만 사실이 앞에 놓여 있다. WHO는 공평, 객관, 중립 원칙으로 모든 이를 위해 봉사하고 50개 기술적 지침안을 공개하는 한편 133개 국가에 200여 만 개 개인 방호 장비를 제공하고 90여 개 국가와 효과적인 치료법 모색에 나섰다. 또한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도와 직업 정신과 국제 인도주의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들(WHO)은 통계 데이터가 매우 투명하다. 이들은 매일 감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분명하게 이해했고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라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말했다. 또 미국 국가알레르기질환전염병연구소 관계자도 WHO가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지휘로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보았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전례없는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 때에 WHO 사무총장이 “보여준 비범한 리더십을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심있는 인사들은 사실에서 벗어나 WHO를 먹칠하려는 언사는 공정심을 잃어버리고 국제사회의 공론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서방 일부 정치인의 사전에는 ‘공정’이란 두 글자는 없다. 이들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태도로 방역 조치를 보완하려는 생각은 없고 그저 정치적 사욕으로 ‘속죄양’만 찾기에 여념이 없어 정치적인 큰 도박에 빠졌다. 사실 갈수록 많은 이들은 이 정치인들이 왜 시간과 힘을 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쓰지 않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갑작스런 공중보건 사건은 글로벌적 도전과제며, 어느 국가도 혼자서 이를 처리할 수 없다. WHO는 원래 글로벌 보건 관리 개선과 세계 각국의 공중보건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세워진 기구다. WHO 등 다자기구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글로벌 보건 관리 시스템을 깨뜨리려는 행동은 인류 생명안전과 신체건강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다. 단결과 협력을 깨뜨리는 일이 바로 방역을 저해하는 일이며, 이는 생명과 관련된 큰 사건이기에 반드시 경계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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