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6일] 미국 백악관은 연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책임을 떠넘기며 ‘미국의 소리(VOA)’가 “중국을 위해 홍보한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 발원지는 중국이 아닌 유럽”이라는 ‘뉴욕타임즈’의 보도를 질책했다. ‘남화조보(南華早報)’의 칼럼니스트 루강(盧綱·Alex Lo)은 지난 12일 ‘미국 언론은 그들의 중국과 코로나19에 관한 홍보를 어떻게 보도할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하고 중국의 방역 조치에 관한 미국의 편파적 보도를 비판했다.
루강은 중국이 취한 방역 조치에 대한 미 언론의 판에 박힌 듯한 이미지화는 졸렬한 패러디나 코믹 만화에 가깝다면서 중국의 합리적인 방역 조치를 말장난하듯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언론 보도의 틀에서는 중국이 ‘무엇을 하든 잘못이다’라면서 중국은 ‘무능하거나 사악한’ 이미지로 부각됐다고 보았다. 또 이는 캐나다 전자출판물인 ‘Passage’에서 관찰한 바와 같이 미 주류 언론의 코로나19 상황 및 중국을 보도하는 보편적인 방식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가 증가할 때 미 언론은 중국 정부가 무능해 민중이 사망에 이른다고 질책했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가 감소할 때 미 언론은 중국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한 ‘도시 봉쇄’에 앞서 미 언론은 중국 정부의 공중보건 위기의 희석화로 체면을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우한의 ‘봉쇄’ 조치를 막 실시하려고 할 때 미 언론은 또다시 이 조치는 심각한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어 갈 때 미 언론은 또 중국 인민과 해외 교포의 환호를 쇼로 치부하며 세뇌의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일각은 미국 정부의 자금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소리’가 중국 정부의 전염병 공식 데이터를 인용하고 봉쇄 조치 해제를 기뻐하는 우한 민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며 ‘미국의 소리’는 “베이징을 위해 홍보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신화사(新華社)는 평론을 통해 백악관이 ‘미국의 소리’가 ‘중국을 칭찬한다’고 비판한 것은 세 가지 문제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미국 측이 떠드는 언론의 자유가 완전히 코미디라는 것, 두 번째는 중국 언론에 대한 미국 측의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 세 번째는 미국이 눈을 가린 채 중국이 방역에서 이룬 성과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루강은 미국의 비영리성 언론감시단체 ‘공정하고 정확한 언론 보도(FAIR, Fairness & Accuracy in Reporting)’의 한 연구를 인용해 중국의 일반 대중이 코로나19 방역에 자발적으로 협조할 때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묘사됐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정부 관리가 코로나19 정보 은폐 관련 죄로 파면되었을 때 미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 CNN(2월 13일)과 미국 비즈니스 뉴스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2월 11일)’는 그들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루강은 외국 정부와 국제 기구가 중국을 칭찬할 때 미 언론은 이러한 정부와 기구는 매수된 것이 아니면 ‘은연중에 공산주의를 지지하고 동정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 기간 중국 정부가 의료 설비를 매점하고 있다고 질책했으며 중국 정부가 외국에 의료 지원을 보낼 때 미 언론은 이를 중국 정보의 홍보 수단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The Paper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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