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러스 사냥꾼’: “코로나19 이미 수년 동안 인류 속에서 전파”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3일]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불리는 미국 전염병학 전문가 Ian Lipkin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몇 달, 심지어 수년 동안 인간에게 퍼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뉴스 전문 유선 텔레비전 방송업체 CNN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공중보건학부 감염·면역연구센터 Ian Lipkin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코로나19는 몇 달 전 박쥐를 통해 전염되었을 뿐 아니라 어쩌면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 전 인체에 전염되어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변이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한동안 인간에게 전파되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얼마나? 우리는 어쩌면 영원히 이 과정을 알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어쩌면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 전 전파되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잡지 ‘Nature Medicine’도 최근(3월 17일)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는 자연의 산물이며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는 예전에도 혹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형태로 인류 속에 퍼져 심지어 수년 동안 존재했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또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일어난 후에야 대유행을 촉발한다고 덧붙였다.

Ian Lipkin 교수는 3월 24일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폭발 초기 Ian Lipkin 교수는 개인 명의로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상황을 시찰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thepape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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