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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5월09일 

후베이 의료지원 간호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5:13, May 09, 2020

[인민망 한국어판 5월 9일] 장쑤(江蘇)성 기층의사 한 명이 최근 위챗 공식계정에 후베이(湖北) 의료지원 간호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올렸다. 이 간호사는 편지를 통해 전국 수만 명 의료진의 백의집갑(白衣執甲)과 우한(武漢)역행의 경험을 진실로 재현했다.

공개서한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우한 병원에서 환자를 구하고 돌아온 호흡기과 간호사입니다. 저희 4만 2천 명의 후베이 의료지원 팀과 후베이 현지 동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명을 구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우한에서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편지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한으로 출발하던 그날은 미국의 크리스마스 이브와 같은 중국의 섣달 그믐밤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이날은 온 가족이 모이는 중요한 날이지만 저는 의료진이었고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저의 천직이자 약속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저와 저의 4만 2천 명의 의료진은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사방에서 우한을 지원하기 위해 달려왔고 사신과 생명을 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갑작스러운 전염병은 기세가 등등했습니다. 처음 저희는 의료물자가 부족해 등에 땀이 배고 어지러울 정도로 답답해도 절약하느라 방호복을 벗고 숨쉬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의 한 의사가 비닐봉지를 방호복으로 삼는 것을 보았을 때 깊이 동감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의료진이 가족 사진을 들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저를 제일 기쁘게 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환자들, 특히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완치되어 퇴원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저희는 모든 노인을 부모처럼 돌보고 놓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후베이성에서는 80세 이상의 노인 3600여 명이 완치되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저희의 오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저는 오늘 그들의 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기회를 가졌었기 때문입니다.

  우한에서 저희는 108세 이상의 노인과 태어난 지 30시간이 안되는 아기도 모두 치료했습니다. 목숨을 구하고 상처를 돌보는 것은 저희의 천직입니다!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대통령님, 지금까지가 바로 우한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미국인이 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고 많은 미국 의료진이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묵묵히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요. 저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진심으로 미국인을 축복합니다!

 

후베이 지원 간호사

2020년 5월 4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번역: 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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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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