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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평론] 美 정치인에게 묻는다④…정신병질 빨리 치료해야 하지 않나?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06, May 11, 2020
[인민망 평론] 美 정치인에게 묻는다④…정신병질 빨리 치료해야 하지 않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촬영: 신화사 류제(劉傑) 기자]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1일] 현재 미국의 국력은 세계 1위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도 세계 1위다. 미 연방정부가 시기를 놓치고 방역에 미흡했던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어려워 미국 안팎에서 지탄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사태가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사망자 수가 10만 명 이내로 통제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자화자찬한다. 중국이 우한(武漢) 봉쇄에서 후베이(湖北)성 환자 수 ‘0명’을 기록하고, 전국적 업무 복귀와 생산 재개에 들어갔음에도 방역에 미흡했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을 조사해야 한다느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느니, 심지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느니 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황당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논리는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발가락으로 문제를 사고하는 것은 아닌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처럼 ‘거짓말, 기만, 절도’를 이용해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중국의 방역 조치는 제대로 이뤄졌고 뚜렷한 효과를 거뒀으며 큰 기여를 했다. 중국은 추호도 부끄럽지 않은 방역 ‘우등생’이다. 국제사회의 이성적인 목소리도 이에 대해 이의를 달지 않는다. 미국의 극소수 정치인들이 ‘우등생’을 헐뜯는 방법은 전형적인 정신병질(精神病質, Psychopathy)에 속한다.

정신병질은 어디서 오나?

무식하면 용감하다. 이것이 첫 번째 원인으로 지목된다. 백악관과 국무부 브리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몇몇 정치인은 전문적인 배경도 없고 실천 경험도 일천하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함부로 지껄일 뿐이다. “소독액을 체내에 주사하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이 속출한다. 최근 ‘폼페이오 카드’의 루머공장은 ‘우한 실험실 바이러스 유출설’에 꽂혔다. 하지만 국가정보국(DNI), 5개국 첩보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그리고 트럼프의 수석 전염병 학자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바이러스는 고의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거짓말하는 것이 버릇이 된 폼페이오 장관은 중앙정보국(CIA) 시절의 행동을 국무부에서도 버젓이 행하고 있다.

꿍꿍이속. 이것이 두 번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창궐한 후 불과 한 달 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베트남전 전사자 수를 넘어섰다. 방역 미흡을 번연히 알고 있는 일각의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에게 버림받자 이랬다저랬다 말 바꾸기를 하며 온갖 방법을 동원해 속죄양을 찾고, WHO와 중국을 중상모략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수완을 부리느라 일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인 것은 보고도 못 본 체하면서 논의를 회피한다.

정치 윤리의 마지노선이 없다. 이것이 세 번째 원인으로 지목된다. 워싱턴 정계 여론장에서 어제 찬사를 받았던 대상이 오늘은 공격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사실이 아닌 일이 입만 벙긋하면 사실로 둔갑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자신을 드러내고 나서기 좋아하는 몇몇 인사들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못을 깨닫지 못한 채 자기 고집대로 행동하고 있다. 염치가 왜 필요한가? 도덕 마지노선 그까짓 게 뭐라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뭐가 잘못됐냐?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당신네들은 일말의 수치심도 없나?” 컬럼비아대학교 유명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교수의 성토는 모든 정의 인사들의 마음의 소리를 대변했다.

미국 정치인들의 책임 전가 공작은 상식선을 벗어난 엉터리 표상 아래 더욱 복잡한 속셈을 숨기고 있을 공산이 크다. 그중 하나가 11월 선거 전망에 대한 셈법이다. 그들은 민심이 정해지지 않았을 때 대외 강경 역할을 하길 바라고 있다. 급진적인 대(對)중국 전략관의 영향도 있다. 그들은 코로나 사태를 핑계로 이른바 ‘중국 위협’을 강화하길 바라고 있다. 일방주의, 강력하고 우선적인 외교정책 선호도 한몫한다. 그들은 글로벌 위기 기간에 산업 ‘디커플링’을 추진해 국제 다자기구에 대한 책임을 덜어내길 바라고 있다.

약은 고양이 밤눈 어둡다. 너무 똑똑하게 굴다가 손해를 보거나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방역’이나 ‘인명 구조’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장부’에는 응당 있어야 할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로 보아 미국 정치인의 병적심리 배후에는 소름 끼치는 냉혈한 논리가 숨어 있다.

유감스러운 점은 이들 정치인들의 비열한 쇼가 많은 미국인들을 기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생각해 낼 수 없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들이 수중에 확보한 공공자원으로 고의적으로 여론을 조종하고, 양심을 속인 채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고자 미국 국민의 선량함을 소모하는 것은 전통이 있다.

이는 신기할 것이 없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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