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전원 핵산 검사, 전국 보급 필요한가? 전문가에게 듣는다 (2)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9일] 현재 우한(武漢)시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하는 ‘10일 대회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저녁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 국무원 연합예방통제 메커니즘 연락팀 전문가는 ‘뉴스 1+1’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와 우한시 시민 전원 핵산 검사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집단 감염의 이슈에 대해 답했다.

4. 핵산 검사 범위 확대와 관련해 보다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펑쯔젠: 우리는 검사 범위의 초점을 우선 순위 검사 그룹에 고정 시켜 노후 시가지와 역외 유입 거주자가 많은 단지, 도시와 농촌의 경계지역, 대형 슈퍼 주변의 거주단지 등에 우선 검사를 실시할 것이다. 양성이나 무증상 감염자가 발견된 지역의 검사 범위 확대도 검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9일 이후 후베이 우한시 둥시후(東西湖)구의 한 단지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번째 환자는 89세 고령으로 고혈압과 뇌경색, 간낭종의 병력이 있으며 춘절(春節: 음력설) 이후 단지 밖을 나오지 않았다. 3월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 약을 자가복용하며 치료하다가 5월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밀접 접촉한 5명도 잇달아 감염되었다.

5. 89세 환자가 우한 집중 감염의 전염원인가?

펑쯔젠: 이번 집중 감염은 확진자가 6명, 무증상 감염자가 7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분석 결과 89세 환자가 첫 발병자로 3월에 나타난 질병 증상은 코로나19와 무관하며 4월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 번째 사례는 4월 25일 발견된 무증상 감염자로 해당 단지 소재 단층집에 세들어 살고 있으며 외지에서 우한으로 온 사람이지만 감염 원인은 현재 알 수 없다. 조사에 따르면 첫 번째 무증상 감염자가 거주지에 바이러스를 가져왔고 이에 89세 환자의 아내가 감염되었다. 이 노부부는 평소 이 세입자와 접촉이 많았으며 왕래가 활발해 추가 발생을 야기했다.

6. 현재 우한 둥시후구에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해 약 7만 명에 핵산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결과가 어떠한가?

펑쯔젠: 현재 13명의 확진자와 양성 검사자를 발견했으며 주로 둥시후구의 노후 단지에 집중되어 있다. 이 단지의 단층집에 외지에서 온 인부들이 세들어 살고 있으며 양성 검사자 10명이 이곳의 세입자였다. 이 밖에도 단층집에 인접한 단지 2곳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3명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전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며 과도한 해석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검사 범위의 확대는 하나의 과정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번 우한 집중 감염 초기에 확진 환자와 무증상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를 주요 대상으로 왕래가 가까운 단지 주민들에 핵산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검사 범위는 전염병이 발생한 단층집이 소재하는 단지와 주변 관련 인원, 규모가 비교적 큰 건축 자재시장도 포함되었다. 전체적으로 검사 총인원은 대략 6만~7만 명에 이르며 현재 2만~3만 명의 검사를 마쳤다. 현재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신규 무증상 감염자나 양성 검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번역: 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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