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측 타이완 행보에 ‘분개’와 ‘규탄’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1일] 중국 외교부는 20일 미국의 타이완 행보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5월 2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타이완 지역 지도자 차이잉원(蔡英文) 취임을 축하하며, 그 칭호를 이른바 ‘대통령’이라 칭하고 타이완과 미국의 ‘파트너 관계’를 추켜 세웠다. 미국 정부 일부 관리와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차이잉원에게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미국의 이 같은 처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다. 중국은 이에 심히 분개하고 강력 규탄한다.

전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와 분리될 수 없는 일부다. ‘중·미 수교 공동성명’에서도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인정하고, 이 범위 안에서 미국인은 타이완인과 문화, 비즈니스 및 기타 비공식 관계만 유지할 수 있다. 미국의 상기 언행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배하고 공공연하게 미국 정부 스스로가 한 약속도 어기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 타이완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중·미 관계에 심각한 해를 가했다.

타이완 문제는 중국 주권 및 영토 보전과 관련되고 중국 핵심이익과 직결된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 ‘타이완 독립’ 분열 활동을 반대하고,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에 대한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으며, 중국 내정과 관련된 어떤 외부 세력에 대한 반대 결의에도 변함이 없고, 양안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결심에도 흔들림이 없다. 중국은 미국에 ‘타이완 독립’은 막다른 길이며, ‘타이완 독립’을 종용하고 지지하는 것은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 있음을 경고하는 바다. 중국 핵심이익을 해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그 어떤 행위라도 중국 측의 반격에 부딪혀 역사적인 중국 통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중국은 미국이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해 미국과 타이완 간 공식적인 왕래와 실질적 관계 제고를 비롯해 중국 내정 간섭도 중단할 뿐 아니라 타이완해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중·미 관계를 해하는 언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미국의 상기 잘못된 행위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고, 이로 인한 결과는 미국 측이 책임져야 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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