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EU 제10차 고위급 전략대화 열어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0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9일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화상 회의 방식의 제10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주재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과 유럽은 경쟁보다 협력이 크고 이견보다 공감대가 더 많은 장기적 포괄적 전략 파트너이다. 100년 만의 대격변을 앞두고 양측은 수교 45주년을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국과 유럽 관계의 재출발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양측은 중국과 유럽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해 중국-EU 서밋, 중국-EU 정상회의를 준비해야 한다. 조업 재개 공동 추진으로 중국과 유럽 산업 및 공급사슬의 안정을 유지하고 공중 보건과 응급 관리 경험의 교류를 강화해 백신·약물 공동 연구·개발로 아프리카 방역 3자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거시 경제 정책 소통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유럽의 개방 협력을 촉진해 예정대로 중국과 유럽 투자협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다자주의 공감대를 공고히 하고 UN 등 다자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렐 대표는 “유럽은 유럽과 중국 관계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중국과 공동 노력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 유럽과 중국은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유럽은 중국의 국제 협력 적극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왕 국무위원은 홍콩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원칙 입장을 밝혔다.

양측은 확산 방지와 이란 핵, 조선반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리비아, 중동 평화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0년 6월 10일 03면) 

중국국제교류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