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9일] 지금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누굴까? 미국? 유럽 연합(EU)? 일본? NO. 정답은 아세안.
올해 1~5월 해관총서(관세청) 데이터를 살펴보자.
중국-아세안 무역총액은 4.2% 증가한 1조 7천억 위안(약 290조 9천억원)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4.7% 차지
중국-EU 무역총액은 4.4% 감소한 1조 6100억 위안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3.9% 차지
중-미 무역총액은 9.8% 감소한 1조 2900억 위안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1.1% 차지
중-일 무역총액은 0.3% 감소한 8463억 6천만 위안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7.3% 차지
중-한 무역총액은 4.6% 감소한 7557억 9천만 위안을 기록,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6.6% 차지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미묘한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코로나19 쇼크로 많은 나라가 도시를 봉쇄했고, 국경을 폐쇄했고,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무역이 절벽식 하락을 기록하면서 중국-EU, 중-미, 중-일, 중-한 무역액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과 아세안 무역은 증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이것이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 순위에 역사적 변화가 일어난 이유다. 2019년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EU, 아세안, 미국, 일본 순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아세안의 무역 굴기다. 중국의 2대 무역 파트너였던 미국은 2019년 아세안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올해 1~5월 아세안이 또 한 계단 껑충 뛰면서 EU를 제치고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로 등극했다. 이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특히 글로벌 무역이 내리막길을 걷는 가운데서도 중국-아세안 무역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음을 설명한다.
첫째, 중국과 아세안의 코로나19 통제 능력. 여전히 엄준한 도전이 있지만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성적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둘째, 중국과 아세안의 경제 활력.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전 세계가 거의 올스톱됐지만 중국과 아세안은 신속하게 조업과 생산을 재개했다.
셋째, 중국과 아세안 경제의 밀접한 관계. 경제 글로벌화에서 전체 산업사슬에 있는 중국과 아세안은 점점 더 진정한 운명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
시야를 좀더 넓히면 중국의 4대 무역 파트너 가운데 중-일 무역은 1~5월 거의 타격을 받지 않은 0.3% 감소에 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아시아 전체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 점점 더 하나의 경제체로 융합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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