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마이크 폼페이오가 다시 스스로의 도덕 기준을 낮춘다면 그의 신앙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출처: 중국일보(中國日報)] |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5일] 폼페이오 장관은 ‘경건한 복음주의 기독교인’임을 자처하는데 겉으로 보기에 그런 듯하다. 그는 ‘국회의사당 기독교사업부’ 내각 후원자로 백악관 내각 기독교모임에 참석하며 매주 목회자와 함께 ‘성경’ 공부를 진행한다. 얼마 전 이집트 방문 당시 연설에서도 성경책을 책상 위에 두고 시시각각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로 자신을 일깨워 달라는 기도를 한다고 고백했다.
마음에 하나님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복음의 진리를 추구하는 기독교인인 그의 행동은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진실과 정직, 도덕과 순수로, “거짓을 버리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며”, 더욱이 “거짓 증언으로 사람을 해쳐서는 안된다.”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사리사욕으로 대선 연임에만 혈안이 되어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은 무시한 채 매번 때를 놓치고 번번이 잘못을 저질러 감염 대유행을 유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발표한 글로벌 코로나19 실시간 데이터 집계를 보면, 미국 동부 시간 6월 23일 저녁 6시까지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30만 명 이상, 사망자가 12만 명을 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폼페이오는 자신의 방역 무능력을 반성하기보다는 이를 무마하려 방역만 늦어지고 오히려 중국을 함정에 빠뜨리는 데 혈안이 되어 중국이 감염 상황을 은닉하고 전 세계를 속였다는 거짓 소문을 지어내고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이러한 언행이 사랑을 추구하는 기독교인의 입에서 나올 것이란 건 상상도 못했다.
폼페이오는 전 미국 중앙정보국장으로 “우리는 거짓을 말하고, 속이고, 훔치고, 이를 가르치는 수업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국무장관이 된 지금의 폼페이오는 더하면 더했지, 거짓사기 수업을 성경공부 시간보다 분명 더 열심히 하고 잘 한다. 그렇다면 그가 매번 말하는 기독교인의 원칙은 어디에 있는가?
중국은 지난 몇 달 간 힘겨운 방역을 위해 엄청난 희생의 댓가를 치뤘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정치인들은 처음부터 감염 사태를 정치화했다. 처음 언론 보도를 무책임하게 의심하고 비난한 것은 ‘정치적 동기’에서 시작되었고, 가짜뉴스, 확대해석, 과도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스스로는 아무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수습이 불가한 상황에 직면하자 허둥대며 국제적으로 중국에게만 책임을 전가해 시선을 분산 시키고 스스로의 무능력을 무마하려 했다. 사실 미국 정부는 초기에 감염의 심각성을 소홀하게 여겼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미국 상황을 만들었다.
미국 감염 대유행으로 2백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1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최근 몇 개월 간 ‘기독교인’ 폼페이오 무리가 보여준 모습은 형제 자매와 일반 시민들의 생명과 행복이 아닌, 경선 연임, 권력 연장을 목표로 또 자신의 이익과 정치적 업적만 고심하며 이를 위해 부도덕한 거짓말과 비방으로 여론과 민중을 오도하며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그의 언행은 진리를 추구하겠다는 신념과 신앙의 정직을 이미 포기했다. 만약 아직도 신앙심이 남아있다면 말이다. 기독교인의 충성과 당파 정치 힘겨루기의 이원론은 분명 그리스도와 천국을 증거하는 능력을 제한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따르면서 맘몬을 섬길 수 없다. 심지어 자신의 도덕적 기준을 더욱 낮추었기 때문에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만 나쁘게 만들다. 이는 기독교인의 비애다.
성경은 우리가 공의와 긍휼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선하심을 나타내 평안하길 원한다. 폼페이오는 중국에게 책임을 전가함으로 감염 근원지를 우한(武漢)으로 확정 짓고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로 일컬으며, 미국 내 아시아계 중국계 인종 차별 사건과 보복성 폭력 범죄를 간접적으로 조장했다. 폼페이오는 이러한 헛소문으로 공황 상태가 조성되는 이때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수훈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란 구절은 읽어보지 못한 것인지?
갑작스런 코로나19는 걷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여진히 많고, 감염 사태도 불확실성이 높아 현실적이고 잠재적 위협, 공포가 시종일관 존재한다. 바이러스는 전 인류의 공동의 적이고, 바이러스 앞에 누구도 홀로 맞설 수 없으며, 각국 정부와 전 세계인들의 동고동락, 상부상조가 필요하다. 인류의 에이즈와 에볼라에 맞선 역사적 경험들이 거짓, 모욕, 차별, 비방, 책임전가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인류의 존엄에 어긋하는 것으로 감염 확산을 조장할 뿐임을 가르쳐 준다. 기독교인이 해야할 일은 사실과 과학을 기초로 한 진실을 전하고, 모욕과 차별에 반대하며 사랑으로 희망을 전하는 것이다. 또한 기도와 용기로 힘든 가운데서도 평안을 끼치고 혼란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주어야 한다.
감염 사태 후 중국 정부는 시종일관 인민 생명와 안전 및 신체 건강을 우선에 두고, 환자, 자원, 치료에 집중해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견디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방역 과정에서 세계기독교회총합, 세계복음주의연맹, 캔터버리 대주교, 다수 국가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중국을 위해 기도하며 온정과 격려 및 실질절 도움까지 주어 중국 기독교인들은 예수의 사랑을 체감하고 믿음이 한층 깊어졌다. 미국 애머리 대학 의학대 기독교인 미생물학자로 미국 현지 에볼라 환자 치료에도 함께한 Elaine Burd는 1월 말에 ‘투데이 크리스찬’과의 인터뷰에서 3가지 중요한 일을 위해 기도하는데, 첫째는 “중국 정부를 위한 기도로 정부가 인민을 위해 현명하고 증거에 따른 결정을 하길 바라고, 방역을 위해서도 적절하게 반응하길 바란다.” 둘째는 “중국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며 이들의 물자가 부족한 상태임을 안다.” 셋째는 “중국 시민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감염 속도가 너무 빨라 불안하다”이다. 이것이야말로 기독교인 응당 가져야 할 사랑과 관심이자 책임과 할 일이다.
폼페이오에게서 ‘도움이 되는 좋은 말’은 들을 수 없고 입에 거짓말만 가득하다. ‘모든 중오, 원망, 분노, 비방과 악독’이 그의 안에서 사라지고 ‘은혜로운 연민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빈다. 물론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폼페이오는 이미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로 진리를 버리고 기독교인의 자유를 잃어버렸다. 그는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완전 포장한 위선적 정치인에 불과해 종교를 이용하는 외에도 종교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는 과학자, 의료진, 정부 관리 및 사회 전체와 함께 이번 감염 사태를 이겨내고 결국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폼페이오에게 한 성결 구절을 전하고 싶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일보망(中國日報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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