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8일] 영국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지난 5일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전문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래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텔레그래프’ 보도 캡처]
옥스퍼드 근거중심의학 센터(Centre for Evidence-based MedicineㆍCEBM) 톰 제퍼슨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아시아에서 나타나기 전에 이미 다른 지역에서 출현했다는 증거들이 점점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 결론은 코로나19가 세계 각지에 숨어 있다가 특정 환경에서 활성화된 것이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고 제기했다.
스페인 바이러스학자는 2019년 3월 채집한 하수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소(ISS)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와 토리노의 2019년 12월 하수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작년 11월 하수 샘플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적을 발견했다.
제퍼슨 박사는 코로나19가 이미 여러 지역에서 존재하고 있었으며 세계적 범위에서 휴면 상태에 있다가 어떤 환경 조건에서 활성화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퍼슨 박사는 바이러스 연구는 어떻게 발원했는지와 변이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비말 전염뿐만 아니라 하수도 시스템이나 공중 화장실 등의 시설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증거가 각지 하수 속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분뇨 전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퍼슨 박사는 육류 가공 공장에서 전염병 발생 폭발은 호흡기 전파 이론에 맞지 않으며 감염자가 손을 제대로 씻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 발생 지역을 일일이 조사해야 하는데 현재 이 방면의 연구가 불충분하다. 연구원들은 환경 샘플 채취를 통해 생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퍼슨 박사와 CEBM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칼 헤니건 교수는 ‘텔레그래프’에 글을 발표해 왜 식품 공장과 육류 공장에서 전염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심층조사를 호소했다. 그들은 공중 화장실 시설에 서늘한 환경이 더해지면 바이러스 발생에 유리할 수 있다며 조사로 새로운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CCTV뉴스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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