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성장세 유지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5일] 화웨이가 지난 13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4540억 위안(약 78조원), 순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로 볼 때 이동통신사 업무는 1596억 위안, 기업 업무는 363억 위안, 소비자 업무는 255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업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이동통신사 업무는 전년 동기 대비 8.94%, 기업 업무는 전년 동기 대비 14.87% 증가했다.

소비자 업무는 2018년 최초로 이동통신사 업무를 제치고 화웨이의 최대 실적 공신 자리를 꿰찬 후 수년째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소비자 업무는 화웨이 총매출의 50%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은 총매출의 54.4%를 기록했다. 한편 2020년 5G 시장이 약진하면서 더 빨라진 수송망에 기반한 많은 IoT 제품이 화웨이 소비자 업무의 새로운 전력으로 등극했다.

사오양(邵洋)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수석전략관이 지난 5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0’에서 발표한 올해 1분기 화웨이 소비자 업무 실적을 통해 휴대폰 매출이 17% 급감한 상황에서 PC, 웨어러블 기기, 공유기(라우터) 등 IoT 장비의 매출 증가가 휴대폰 매출 감소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소비자 업무가 큰 손실을 면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국내 5G 기지국 건설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화웨이가 3대 통신사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것이 화웨이의 국내 관련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글로벌 시장의 정책 제한으로 인해 현재 화웨이는 해외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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