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인·정계 인사, 트위터 계정 무더기 해킹…오바마·빌 게이츠도 피해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6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유명인과 정계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당했다. 해커들은 비트코인 사기 링크를 게시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의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금융 ‘큰손’ 워런 버핏,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가수 카니예 웨스트, 미국 사교계 유명 셀럽 킴 카디시안 등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미국 유명인과 정계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무더기로 해킹당했다. (미국 언론)

트위터 사상 최대 보안 사고로 꼽힐 정도로 많은 유명인과 정계 인사의 계정이 해킹당했다. 트위터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트위터 인증 계정이 트윗 발표나 비밀번호 재설정을 할 수 없는 등 일부 기능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현재 거래 데이터는 이미 320건에 달하며 해커는 최소 11만 3천 달러의 비트코인을 벌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일부 미국 지도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책 결정을 발표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모 지도자의 계정이 해커에게 뚫리면 재난적인 피해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이 해킹당할지 우려하고 있는지, 해당 문제에 대해 트위터와 연락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백악관 측은 노코멘트했다.

바이든 후보의 비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계정은 이미 ‘잠김’됐다(lock)면서 “사건 관련해 트위터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해외망(海外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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