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7월 23일] 미국이 갑자기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이례적이지만 예상밖의 일도 아니다. 이례적이라는 건 정상적인 수교국에 있어 이 일은 매우 엄중하다는 뜻이고, 예상밖의 일이 아니라는 건 근래 미국 정치인의 온갖 파격적인 악행 때문이다. 이는 단지 그중의 새로운 사건 하나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은 이미 대응 준비를 했다.
“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국에 발동한 정치적 도발이다.” 미국이 갑자기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철회하지 않으면 반드시 정당하고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많은 나라 사이에는 외교기관과 외교관에 대한 국제 협약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 간 조약이 있고, 기본 준칙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도의적인 공통 인식도 있다. 정당한 도리를 짓밟는 것은 곧 세계인 앞에서 버젓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며, 악행으로 얼룩진 역사를 남기게 될 것이다. 미국이 이유 없이 이 사건을 날조한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미 영사협정 유관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임에도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인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주미 중국 외교기관은 시종일관 중·미 양국의 상호 이해와 친선을 위해 힘써 왔고, 중국도 주중 미국 기관과 인력의 직무 수행을 위해 편리를 제공했다. 반대로 미국은 대체 무엇을 했는가? 작년 10월과 올해 6월 미국은 주미 중국 외교 인력에 대해 이유 없이 제한 조치를 내렸고, 중국의 외교행낭을 여러 차례 임의로 열고 중국의 공무용품을 압수했다. 미국이 멋대로 오명을 씌우고 적대시를 부추긴 것으로 인해 주미 중국 공관은 최근 주미 중국 외교기관과 인력에 대한 폭탄과 살해 협박을 받았다. 주중 미국 공관 웹사이트는 중국을 공격하는 글을 공공연히 올리고 있다. 대체 누가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고, 누가 침투와 대항을 일삼는지 국제사회는 옳고 그름을 가릴 것이며, 역사도 판단을 할 것이다.
최근 미국의 일부 정치인은 히스테리증에 걸려 국제기구나 조약에서 잇달아 탈퇴하고 사방에 적을 만들고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판을 깨고 엎어 미국 국민들이 대가를 치르게 했으며, 전 세계에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아무런 정당한 이유 없이 난폭하게 수교국에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도의와 마지노선이라곤 전혀 없어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심각한 전략적 오판이 나타났음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는 오만한 것이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미국이 이런 정치인들에게 지배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국제사회가 이런 정치인들에 의해 빈번히 놀라고 방해받는 것은 슬픈 일이다. 미국 국민이 이런 정치인들의 집권에 놓인 운명은 확실히 동정을 살 만하다. 자국의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수십만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이 코로나19 통제에는 한 치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은 채 오히려 초점을 돌리는 데 혈안이 되어 전 세계 앞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는 것은 슬프고, 한탄스럽고, 가소롭고, 증오스럽기 그지 없다.
중국이 미국에 개설한 첫 번째 총영사관인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은 중·미 관계의 과정을 지켜본 증인이다. 이 과정에는 중·미 국민과 무수히 많은 인사들의 노력이 응집돼 있으므로 일각의 정치인들의 왜곡과 먹칠을 용납하지 않는다. 중국은 일을 저지르진 않지만 일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다시 한 번 미국에 경고한다. 고집을 부리고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중국정부는 반드시 모든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대한 중국 국민의 지지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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