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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7월09일 

왕이 “중국, 난폭하고 부당한 미국에 확고하고 이성적으로 반격할 것”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21, July 30, 2020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0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28일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중·미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왕이 부장은 현재 중·미 관계가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 국내 일부 정치 세력이 선거 전략에서 나온 정치적 심산과 일방적인 패권 유지의 필요에서 중·미 관계의 전면적인 역사를 완전히 부인하는 것조차 서슴지 않고 비이치적으로 중국에 전방위적인 압력을 가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끊임없이 도발하며, 중국 국민이 선택한 사회제도를 공격하고, 중국 국민과 혈연적으로 연계된 집권당을 모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동은 국가와 국가 간 왕래의 최소한의 예의조차 상실했고 국제 준칙의 가장 기본적인 마지노선을 훼손한 노골적인 강권 정치이라면서 한 단어로 요약하면 ‘패도(覇道)’라고 지적했다

왕이 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며칠 전 연설을 통해 이데올로기 대립을 재도발하고 세계를 새로운 냉전으로 이끌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인은 마치 역사 쓰레기 더미에 쓸려 들어간 매카시즘적인 행태가 권토중래한 것을 보는 듯하다. 만약 이런 음모론이 판치도록 내버려 둔다면 중·미 관계가 대항의 나락으로 빠지고 세계가 분열 위기에 빠질 뿐만 아니라 인류의 장래 운명도 위험한 지경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또 다음과 같이 규탄했다. 최근 수년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면서 일방주의 노선에서 점점 멀리 가고 있으며, 자신의 국제적 약속과 의무를 수차례 저버렸다. 국제법과 국제 질서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다.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국제 조약 수는 역대 어느 미국 정부가 탈퇴한 조약 수를 넘어섰다. 미국은 심지어 국제사회에서 연대 방역이 가장 필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한 채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선언해 대국으로서 응당 져야 할 도의적 책임을 회피했다. 미국은 현행 국제 질서의 최대 파괴자로 등극했으며, 역사 흐름과 국제사회의 대립각에 서 있다.

중국은 제멋대로 설치고 난폭하고 부당한 미국에 확고하고 이성적인 반격을 할 것이라고 왕이 부장은 밝혔다.

첫째,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악랄한 행동에 단호하게 반격할 것이다. 중국은 사단을 먼저 일으킨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이며, 항상 최대한의 자제를 유지할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강행해 중국의 주권과 존엄에 도발한 것에 중국은 정당하고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 이는 외교 관례에 부합하는 것이자 세계 모든 주권국가의 마땅한 권리이다.

둘째, 중·미는 이성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중국은 소수의 반(反)중국 분자들이 중·미가 수십 년 동안 성공적으로 쌓아 올린 교류 협력을 뒤엎도록 절대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며,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중·미 관계의 향후 발전 프로세스가 훼손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제멋대로 대항과 분열을 선동하는 행동은 중·미 간 이익이 깊게 융합하는 오늘날의 현실과 현격한 차이가 있고, 세계 각국 국민의 공통된 소망과도 상반되는 것이다. 중국은 중·미 양국 국민과 세계인의 공동 이익에 입각해 평등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중·미 관계의 안정 수호에 힘쓰길 바란다.

셋째, 국제사회는 연대와 협력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 중국은 각국이 정확하고 현명하게 판단해 미국 소수 정치세력에 휩싸이지 않고, 세계가 충돌과 대항의 새로운 냉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글로벌화 프로세스가 난폭하게 끊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괴롭힘 행동을 방임하는 것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히려 괴롭히는 자들의 욕심을 한도 끝도 없이 만들 것이다. 각국은 일방적이고 강권적인 행동을 배척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의 대세를 수호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왕이 부장은 “우리는 세계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자신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동은 그 어떤 것도 민심을 얻지 못하고 오래갈 수도 없기 때문에 평화와 협력이 시대와 국민의 필연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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