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2018년 기준 무려 천만 명이 양국을 오갔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거대 시장 공략을 위해 여러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문화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지만 한국과 다른 중국의 비즈니스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자.
<명함을 줄 때는 양손이나 오른손으로 공손히 주고받는다.>
우선 명함을 주는 방식이다. 중국인에게 명함을 줄 때는 양손이나 오른손으로 공손히 주고받아야 한다. 왼손으로 명함을 전하는 것은 ‘그 협상이 결렬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받고 난 명함은 천천히 본 후 지갑이나, 명함첩에 넣는 것이 예의다. 중국인의 명함에는 그 사람이 맡은 여러 개의 직함이 나열되어 있다. 이것을 ‘頭銜(터우시안)’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상단에 적혀 있는 터우시안이 그 사람의 대표 직함이다.
중국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술은 빠뜨려서는 안 된다. 중국에는 ‘우지우부청시(無酒不成席, 술이 없으면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보통 술을 마실 때 돌아가며 한 사람씩 술을 권하고 필요한 경우 건배를 위해 자리를 이동하기도 한다. 한국과 같이 술잔을 돌리거나 술을 마실 때 고개를 돌려 마시지 않는다. 술잔은 연장자의 술잔보다 낮게 들어야 한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음식 칭찬을 하면 좋다. 대화를 시작할 때 비즈니스에 관해 먼저 말하기보다는 음식을 주제로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식후 차나 디저트는 거절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중국에서 음식을 깨끗이 비우는 것은 결례다.>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음식을 깨끗이 비우는 것은 결례다. 왜냐하면 음식을 깨끗하게 비울 경우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해석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음식을 깨끗이 비우자는 '光盤(guangpan)운동'이 각 도시에서 일어나 사람들의 습관을 바꾸고 있다.
중국은 예의상 오가는 것을 중시한다. 따라서 의미 있는 만남을 가질 때는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 상대에 따라 적절한 선물을 준비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선물 종류가 있다.
우선 시계는 중국인에게 선물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다. 중국어로 ‘시계를 선물한다’를 ‘送鐘(songzhong)’이라고 하는데 이는 임종을 지켜본다는 의미의 ‘送終(songzhong)’과 병음이 같다. 따라서 시계는 ‘죽음’, ‘망함’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사업 파트너에게 시계를 선물한다면 아마 상대방은 당신이 회사가 망하기를 바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시계를 선물하고 싶다면 손목시계를 선물하는 것은 무방하다. 손목시계는 중국어로 ‘手錶(shoubiao)’라고 하여 그 병음이 위의 뜻으로 해석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중국인에게 시계를 선물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녹색 모자는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금기되는 선물이다. 이외에도 흰 꽃, (먹는) 배, 우산, 손수건, 종 등은 피해야 할 선물이다.
좋은 선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물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중국에는 ‘좋은 일은 쌍으로 온다(好事成雙)’는 말이 있다. 따라서 선물을 할 때도 주로 짝수로 맞추어서 주는 것이 좋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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