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2일] 지난 10일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에서 2020년 세계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500대 기업 매출은 33조 3천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세계 500대 기업 안에 중국 대륙(홍콩 포함) 기업은 124개로 처음으로 미국(121개)을 추월했다. 타이완 기업을 포함하면 중국 기업은 총 133개가 명단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 규모와 대기업 수량의 지속적인 증가는 중국 기업 발전의 역사적 성과이자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급성장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밝혔다. 순위 명단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전반적인 채산성은 미국 기업과 여전히 차이가 있으며 채산성, 글로벌 경쟁력, 컴플라이언스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기업이 50개로 가장 많았고 총 10개의 중국 은행이 순위에 올랐다. 인터넷 관련 기업은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과 징둥(京東),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Tencent), 샤오미로 총 7개이다. 중국과 미국의 인터넷 회사 순위는 작년에 비해 많이 올랐으며 그중 알리바바가 50계단 상승하면서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
명단 순위로 보아 미국 월마트(Walmart)가 7년 연속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국영 석유사인 시노펙(中國石油化工集團公司•Sinopec Group), 중국국가전력망공사(國家電網), 중국석유천연가스(中國石油天然氣集團公司•CNPC),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2~5위를 꿰찼다. 순위 변화에서 올해 가장 빠르게 상승한 곳은 영국 푸르덴셜그룹으로 292단계 올랐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순위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상위 10개사 중 6개사가 보험회사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도 보험회사로 138단계 오른 유방(友邦)보험과 81단계 오른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지표를 보면 미국 로우스(Lowe's)가 1위에 올랐고 중국 기업 중에는 헝리(恒力), 타이캉(泰康)보험, 칭산(靑山)홀딩스, 비구이위안(碧桂園), 중궈런서우(中國人壽ㆍ차이나라이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익률로는 타이지뎬(臺積電•TSMC)이 순위가 가장 높았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2위, 미국의 제약회사인 파이저가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해 3위, 알리바바가 29%에 가까운 이익률로 5위를 차지했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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