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0년09월27일 

‘TikTok 거래’ ①: 양의 탈을 써도 늑대는 늑대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27, September 23, 2020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3일]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다운로드 횟수가 4억 회에 육박하고, 활성 이용자가 9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이 돌연 강제 매각을 요구당했다. 어쩌면 강제 폐쇄될 수도 있다. 틱톡이 미국의 관련 법률을 위반했나? 미국에 손해를 끼쳤나?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감을 불러일으켰나?

모두 ‘No’! 이유가 없다! 근거도 없다!

이런 일이 21세기에 일어났고, 더군다나 자유 경제를 표방하는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CNN 등 미국 매체가 공개한 정보가 협상 내용을 정확하게 전했다면 오라클 (Oracle)이 틱톡 데이터 보안 준법 분야의 파트너 및 틱톡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업체(Open Trusted Technology Provider)’가 될 전망이다. 오라클은 틱톡의 소스코드 및 후속 업데이트 버전을 심사하고, 미국 내 틱톡의 모든 기술 조작을 감독하며, 틱톡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를 독점 위탁관리하게 된다. 이는 오라클이 더우인(抖音·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든 기술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위 더우인의 ‘핵심 기술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희망에 불과할 공산이 크다. 이런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업체’를 신뢰할 수 있을지, 그가 ‘손’을 얼마나 뻗을지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면 쉽게 답을 도출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업체’ 타이틀을 가진 오라클은 어떤 회사일까? 오라클은 대형 데이터베이스(DB) 제공업체로 모바일 인터넷 제품 면에서 운영관리 경험이라곤 1도 없다. 오라클의 기술 제품은 이미 낙오되었다. 대형 데이터베이스에 고가의 라이센싱료를 받는 것으로는 분포식의 유연하고 다각화된 모바일 인터넷에 적응할 수 없다. 기술 능력과 관리 제도 측면에서 오라클의 단점은 틱톡의 발전에 재난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오라클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제공업체’가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사실상 오라클의 참여는 미 정부가 극도의 압박 이후 설계한 ‘부드러운 함정’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표면적인 협력을 통해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중국 기업이 개발한, 미국 인터넷 기업이 경쟁할 수 없는 막강한 앱을 탈취해 이 기업의 통제권과 기술을 미국인의 수중에 완전히 장악한다. 오라클이 미 정부의 ‘흰 장갑(white glove)’ 역할을 맡았음이 확연히 드러난다.

CNN 등 미 언론이 최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신설하는 ‘틱톡 글로벌(TikTok Global)’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4명은 미국인이어야 하고, 이들 4명 중에는 사내 국가안보위원회 주임을 맡는 사내 최고보안권한을 가진 미국 데이터 보안 전문가 1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대목이 특히 주의를 끈다.

상술한 정보가 확인된다면 틱톡은 강제 매각의 곤경에서 벗어나 ‘협력 로드맵’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목이 졸린 격이다. 반면 미 정부는 잇속을 다 차리고 선심 쓰는 척하는 셈이다.

이런 협상은 미국 정치인과 기업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서로 협력해 틱톡을 겨냥해 기업사냥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목표는 영향력 있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 기업의 통제권을 빼앗기 위함이다. 상대방에게 희망을 거는 것은 그의 규칙을 따라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표면적인 양보는 큰 함정을 파놓고 당신이 빠지길 기다리는 격이다. 미 정치인과 기업이 제휴해 이런 노골적이고 참혹한 미국식 사례를 연출했다.

아무리 순한 양의 탈을 써도 늑대는 늑대다. 늑대와 마주치면 오직 싸워야만 살길이 있다. 이는 우리가 이 사례에서 반드시 얻어야 할 깨우침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오피니언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 이광재 의원 “권력보다 가치 추구하는 삶 살고파”
    • 중국 인민해방군 3군의장대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나타났다!
    • 양잠 및 비단 직조 공예, 한 장의 뽕잎이 비단이 되기까지
    • 하늘의 별 따기! 판징山 정상의 찬란한 은하수 감상해보자
    • 신정승 전 주중대사 “수교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 ‘코로나19와의 전쟁, 봄날은 온다’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은 중국의 그림자극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