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공식 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위협론’을 주장하면서 코로나19, 데이터 보안, 환경 등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폼페이오 장관은 가짜 정보 전파자, 거짓말 제조자, 원한 선동자로 등극했다. 그의 행위는 미국의 국가 이미지와 이익만 해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자오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자신의 정치적 사리사욕에서 중국을 모욕하고 먹칠하고 있으며,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정치 거짓말과 정치 바이러스를 만들어내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견지해 한 번도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국은 150여 개국과 지역의 방역을 지원했고,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에 참여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방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반면 미국은 WHO를 탈퇴했고, 유엔총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고 169개국과 반대편에 서서 국제 방역 협력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자오 대변인은 데이터 안보 리스크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안보 구상’을 제시했고,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혜를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한 번도 중국 기업에 ‘백도어’ 설치 등의 형식을 통해 해외 데이터를 제공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미국은? 프리즘(PRISM), 이퀘이션그룹(Equation Group), 애셜론(Echelon) 등 과거 사건이 아직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도의 기밀 정보 공유 연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유관 과학기술 기업에 암호 ‘백도어’를 개설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미국의 이중적 기준을 폭로한다”고 비난했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국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달하도록 하고, 2060년 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으며, 대량의 쓰레기를 개도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지구환경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의 거액의 체납금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밀린 회비는 언제 상환할 것인가? 미국은 국제사회에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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