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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칭다오 코로나19 감염 사태, 방역에 경종 울려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29, October 19,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9일]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황금연휴 기간 칭다오(靑島)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이번 사태는 칭다오시에 도전장을 던졌을 뿐만 아니라 공항이나 항만이 있는 도시의 방역에도 경종을 울렸다. 칭다오 코로나19 사태의 최신 동향 파악 및 상황의 발견과 진전, 방역 과정 회고를 통해 원인을 찾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으며 향후 추이를 살펴보자.

◆ 최신 진전

칭다오, 발병 원인 조사 완료

[사진 출처: 인민망]

칭다오시는 10월 16일 오전 11시 칭다오 국제프레스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마리신(馬立新) 산둥(山東)성 위생건강위원회 당조 부서기 겸 산둥성 질병통제예방센터 당위원회 서기는 칭다오항 감염자가 병원에 입원 기간에 일반 병동 환자와 CT실을 공용한 것이 이번 칭다오 감염 상태의 원인이며, 아직까지 지역사회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CDC: 수입 냉동 대구의 포장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 검출

최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칭다오의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운반한 수입 냉동 대구의 포장 양성 샘플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검출, 분리해 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접촉한 포장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음이 확인된 이번 사례는 냉동식품 포장에서 살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한 첫 사례이다.

칭다오, 5일간 3가지 기록 세워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롼신(欒新) 칭다오시 부시장은 세계 최초로 5일 내에 천만 명을 검사하고, 5일 내에 ‘0호’ 환자를 찾는 등 칭다오는 5일간 여러 건의 기록을 세웠으며, 이 두 가지를 바탕으로 5일 안에 칭다오의 이번 감염 사태가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보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칭다오시 흉부외과병원은 진료를 중단했으며 엄격한 격리 방역을 실시하면서 계속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칭다오시 흉부외과병원은 5번의 핵산검사를 완료했고, 양성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회고

칭다오항에서 무증상 감염자 2명 나와

산둥항구 칭다오항이 9월 24일 수입 냉동제품 하역 노동자들에게 대한 정기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2명 발견했다.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현재 밀접접촉자 234명에 대한 지정 시설 격리를 해제했다. 칭다오시는 조사한 일반 접촉자 2444명과 지역사회 중점 인원 15만 31명, 냉동제품 관련 종사자 6만 3827명 전원을 건강 관리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핵산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통보했다.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 냉동 제품 및 환경 샘플 1440건 중 양성 샘플 51건 검출

[사진 출처: 신화망 웨이보 공식계정]

칭다오 9명 신규 양성 판정, 확진자 6명, 무증상 감염자 6명 모두 칭다오시 흉부외과병원과 밀접

칭다오시는 10월 11일 무증상 감염자 3명이 나온 후 즉각 대규모 조사와 분류 검사에 들어가 밀접접촉자와 흉부외과병원 관계자를 고위험 인원으로 분류해 중점 검사했다. 현재 밀접접촉자와 흉부외과병원의 병원 내 입원 환자 및 간병인 377명 모두를 조사한 결과 흉부외과병원의 환자 및 간병인 8명과 환자 가족 1명을 포함,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9명 중 4명은 확진자이고, 5명은 무증상 감염자이다.

1천만 명 이상 검체 채취 완료

[사진 출처: 제로망(齊魯網) 웨이보 공식계정]

10월 16일 6시 기준, 칭다오는 1074만 66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했다. 시 전체 밀접접촉자 532명은 모두 지정 시설에 격리돼 3차례의 핵산검사를 마쳤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9명 외에 나머지는 핵산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차 핵산검사 샘플 채취를 모두 끝냈고 결과가 나온 49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방역

칭다오시 제3인민병원 진료 중단

10월 11일, 칭다오시 흉부외과병원과 칭다오시 제3인민병원 입구에는 바리게이트가 설치돼 있고 병원은 진료를 중단했다. 병원 입구에는 11일부터 모든 진료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칭다오 시민 밤새 줄서서 핵산검사

[사진 출처: 페이뎬 비디오(沸點視頻) 웨이보 공식계정 영상 캡처]

10월 11일 저녁, 많은 지역사회가 거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실시한 가운데 일부 시민은 밤에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칭다오시 전수검사 방안 마련해 가동

[사진 출처: 신화망 웨이보 공식계정]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새벽 칭다오시는 전수검사 방안을 마련해 가동했으며, 지역사회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3일 내에 스난(市南), 스베이(市北), 리창(李滄), 라오산(嶗山), 청양(城陽) 등 5개 구의 검사를 마치고, 5일 내에는 시 전체 검사를 마친 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날 오전 우쓰(五四)광장 인근에 마련된 진료소는 바리게이트를 치고 통로를 만들었다. 안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검사를 기다리는 주민들로 200m가량 두 줄이 늘어서 있었다. 지역 주민 왕(王) 모 씨는 “20여 분 줄을 서 있다가 검사를 마쳤다. 핵산검사를 하는 것은 자신에게 책임지는 것이자 다른 사람에게도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칭다오에 방역 TF팀 급파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2일 급파한 TF팀은 칭다오 현지에서 방역 지도를 하고 있다.

베이징 위생건강위원회: 칭다오 방문 삼가 당부

[사진 출처: 북경일보 클라이언트 영상 화면]

팡싱훠(龐星火)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12일 칭다오시가 대규모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므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칭다오 여행 및 출장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최근 14일 이내 칭다오를 여행한 시민은 건강 모니터링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칭다오, 16일 전까지 시민 1100만 명 전원 검사 완료

[사진 출처: 인민망 웨이보 공식계정]

칭다오시는 10월 14일 언론 브리핑에서 칭다오시는 16일 전까지 시민 1100만 명 전원에 대해 핵산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 9000ml를 ‘신속통로’를 통해 칭다오시에 긴급 전달했다.

◆ 전문가 의견

장원훙 “검사 확대 통해 ‘0명’ 가능”

[사진 출처: 매일경제신문 웨이보 공식계정]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부속 화산(華山)병원 감염학과 장원훙(張文宏) 주임은 10월 12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의 초기 방역이 비교적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현재 전국에 걸쳐 지역 전파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칭다오 일부 지역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지만 검사 확대를 통해 0명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우쭌유 “규모 크지 않을 것…전국 해외유입 사례 관리에 경종 울려”

우쭌유(吳尊友)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10월 13일 ‘뉴스 1+1’ 프로그램과 랜선 인터뷰를 가졌다.

Q: 칭다오에 추가 확진자가 없다는 것은 안전성이 커졌다는 걸 의미하나?

우쭌유: 대규모 핵산검사는 사태의 규모 파악에 중요한 기술적 수단을 제공했다. 칭다오가 실시한 핵산검사는 밀접접촉자에서 고위험 지역으로 점진 확대한 것으로 현재 결과에서 이번 감염 사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Q: 칭다오에서 약 200만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에서 양성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나?

우쭌유: 이런 걱정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대다수가 감염자와 접촉할 기회가 없다. 감염자들은 주로 병원에 있다. 일부가 지역사회와 접촉했을 수 있지만 이들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미 격리 관리하고 있다. 격리 관리하지 않은 사람들의 위험은 매우 낮다.

Q: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

우쭌유: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사회에서 병원으로 퍼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환자의 임상 증상과 발병 상황으로 볼 때 입원 환자에서 간병인, 다시 간병인의 가족으로 전염됐다. 다르게는 이번 감염 사태가 사회적으로 더 큰 범위에 걸쳐 전파됐을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Q: 칭다오 감염 사태는 각 지역이 해외유입 사례 관리의 결함 보완을 더 강화해야 함을 시사하는데.

우쭌유: 해외유입 폐쇄적 관리의 결함은 우리도 걱정하는 부분인데 칭다오의 이번 사태는 또 한 번 경종을 울렸다. 전국 각 지역은 해외유입 사례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감독과 조사를 더 강화하고, 폐쇄루프가 완전한지, 결함과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고, 검사와 결함 보완을 강화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출처: 인민망. CCTV뉴스, 산화망, 인민망, 청도신문망, 재경망 등 내용 종합/ 편집: 왕추우/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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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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