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역대 최장 11·11 쇼핑축제 성료…당신도 주문상품을 기다리고 있는가?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09:38, November 12,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2일] 매년 열리는 11월 11일 쇼핑 축제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년과 달리 올해 11·11 쇼핑 축제가 10월 21일부터 1차 예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들도 일찌감치 ‘사자’ 모드에 들어갔다. 올해 쇼핑축제 ‘성적표’는 어떨까?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한 시기에 11·11 거래 데이터 전광판에서 쉴 새 없이 바뀌는 숫자는 중국 소비 시장의 활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진 출처: 시나과기 웨이보 영상 캡처]

올해 11월 1일∼12일 0:00시 티몰(天貓)의 총거래액은 49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예년과 달리 올해 티몰은 두 번의 판매기로 나누었다. 10월 21일 예매를 개시했고, 11월 1일∼3일은 1차, 11월 11일은 2차 판매 피크였다.

[사진 출처: 시나과기 웨이보 영상 캡처]

11월 1일 0시∼11월 11일 23:59까지 징둥(京東)의 주문 금액이 2715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11월 1일 0시∼11월 11일 24시까지 징둥 플랫폼의 누적 주문금액은 204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사진 출처: 당대오락 웨이보]

올해 11.11 라이브 방송 인플루언서 웨이야(薇婭)는 첫날 거래액 53억 2천만 위안의 기록을 세웠다. 몇 시간 연속 빠른 말속도로 방송을 진행한 웨이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1위를 차지했고, 리자치(李佳琦)는 38억 7천만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은 합쳐서 100억 위안에 가까운 소비를 성사시켰다.

올해 티몰은 소비자 8억 명, 브랜드 25만 개, 입점 상점 500만 개 이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참여도가 높은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대부분 지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주요 성장엔진이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11·11 쇼핑축제는 중국의 축제일 뿐 아니라 세계의 축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외국 소비 브랜드들도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소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와 지역 대부분이 코로나19와 싸우면서 경제 회복을 모색하는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외국 소비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 시장을 선점하려는 소망이 더욱 강렬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시사경제 주간지 EIU는 “중국이 다른 주요국보다 먼저 팬데믹에서 회복했다. 이는 소비자의 믿음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올해 11·11 쇼핑축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등 국가에서도 더 많은 점포들이 행사에 참가했다면서 코로나19에서도 계속 회복되는 중국 시장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쇼핑축제가 앞당겨 개막하면서 택배물류 업계도 조기에 업무 피크에 진입했다. 인터넷 쇼핑 중독자들은 택배가 언제 도착할지에 가장 관심이 많다. 걱정은 붙들어 매도된다. 당신의 ‘아이’들이 고속철을 타고 당신에게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웨이보]

국가우정국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일∼11일 전국 우편·택배 기업은 총 39억 6500만 건의 택배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11일 당일에만 전년 동기 대비 26.16% 증가한 6만 7500건을 처리해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출처: 환구망]

11·11 쇼핑축제 전에 쑤닝물류(肅寧物流)가 선보인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생방송창고(直播倉)에는 각 대형 브랜드들이 입주해 생방송 피크에 든든한 물류 후원군을 구축했다. 생방송창고 출시는 소비자의 상품 수령 체험을 직접적으로 높이고 인플루언서 이커머스의 물류 속도를 대형 플랫폼 단계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생방송 상점의 물류비와 판매 후 비용을 낮추었다. 브랜드 인기제품을 생방송창고에 입주시킨 후 전국 여러 곳에 분포된 입체 배송망에 기반해 최단 4시간 만에 창고에 입점하고, 예비 포장과 신속 분류를 통해 원클릭으로 출하하면서 생방송창고의 피크 출하량만 일일 8만 건에 달했다.

[사진 출처: 중국철로 웨이보]

중국철도는 11월 1일부터 철도 11·11 전자상거래 황금주간 운송 서비스를 가동했다. 11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운송 서비스에서 푸싱(復興)호 열차가 택배를 싣고 첫 시범 운영됐다.

[사진 출처: 신화망]

‘차이냐오(菜鳥)호-아라산커우(阿拉山口) 전용열차’가 3일 신장(新疆) 아라산커우 종합보세구에서 출발했다. 올해 11·11 기간 티몰의 400만 건이 넘는 택배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에 도착할 것이다. 차이냐오국제물류망 책임자인 셰즈위(謝志宇)는 첫 전용열차에는 유럽 소비자들이 11·11 기간에 온라인 쇼핑한 중국의 3G 디지털 제품, 헬스 기자재 및 일상 잡화 등 20만 건의 소포가 실렸다고 소개했다. 전용열차의 개통은 국경 간 수송력을 보완해 11·11 소포는 10일 안팎이면 유럽에 도착할 수 있고, 다시 차이냐오 유럽 트럭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연합(EU) 20여 개국에 도착한다.

11·11은 온라인 쇼핑객의 단체 페스티벌이다. 브랜드 업체의 극한의 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진검승부… 행사 뒤에 11·11 ‘막후’의 노동자를 잊어선 안 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 출처: www.thepaper.cn]

‘우성(吾聲)택배’는 일하는 택배원 40여 명이 모두 농아자인 상하이의 한 택배센터다. 발기인 구중(顧忠)은 이곳을 ‘우성택배’라고 부른다. 업무 프로세스는 건강한 사람들의 택배센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그들이 침묵을 지키다가 의사소통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땐 눈빛을 주고받거나 한두 마디 수화로 소통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들은 소리가 있는 세계와 소리가 없는 세계의 장벽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1·11 쇼핑축제는 이 택배센터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11·11 쇼핑축제가 가까워지면 1만 건은 다반사다. 그 후 한동안 매일 택배 건수가 1만 8천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언제든지 물류량이 폭증할 가능성이 있다. 구중은 공정하고 조화롭고 투명한 근무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싶었고, 사회 각계와 이용자, 주민이 좀 더 많이 포용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우성택배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웨이보 영상 캡처]

“사람들은 내가 성공한 기업가라고 생각한다.” 루훙(陸鴻)은 뇌성마비로 인해 어릴 때부터 바보로 놀림 받았다. 온라인 숍을 운영하면서 그는 인생을 바꾸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공장은 연간 1000만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려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50여 명의 장애인이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도록 돕고 있다. 11·11 쇼핑축제를 앞두고 루훙은 이날은 자신이 가장 기대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신화망]

11월 4일, 량산(凉山)주 시창(西昌)시 리저우(禮州)진 소재 산업단지 비닐하우스 안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비추는 가운데 리샹쉐(李香雪)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그녀는 리저우진 퉁신(同心)촌의 주민이자 단지 내 모 회사의 전문 쇼호스트기도 하다. 회사의 쇼호스트 9명 모두가 리저우진에 사는 주민이다. 정식으로 쇼호스트를 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언변이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농촌 주민에서 카메라 앵글 앞에서 자유자재로 의사를 표현하는 달인으로 탈바꿈했다. 11월 1일부터 이들은 백만 개가 넘는 다육식물을 팔았다. 11·11에는 천만 개 넘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출처: 제노만보망]

우정관리 부처는 올해 11·11 업무 피크의 택배 업무량이 평상시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택배원들의 근무시간도 평소보다 약 4시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 순펑(順豐), 중퉁(中通) 등 여러 택배 업체는 수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중계 운송 전담 차량을 증설했다. 택배원들은 철야 근무나 교대 근무를 해야 한다. 한 우체국 택배원은 올해 11·11은 자신을 위해 핸드크림을 사고 싶다면서 “손을 잘 보호해야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하지만 바쁜 일을 다 끝내야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주문 상품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녀는 계속 고강도의 근무를 해야 하고, 자신의 쇼핑 리스트는 짬이 날 때라야 주문할 수 있다.

[출처: 인민망. 산화망, 인민망, 환구망, 해외망, 사천일보 등 내용 종합/ 편집: 왕추우/ 번역: 이인숙]

종합기획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뉴스>>종합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