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서울에서 한국을 방문한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
왕이 부장은 우선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는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왕 부장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견인하에 중·한 관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간섭을 배제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가장 먼저 합동방역체제를 구축하고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효과적으로 통제했으며 ‘패스트트랙(신속통로)’을 가장 먼저 신설해 세계 각국의 단결과 방역을 위해 유익한 경험을 쌓았고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한국과 계속해서 상시화 방역 협력을 심화하고 ‘일대일로’ 구상과 한국 국가발전전략을 접목시키며 양자 자유무역 수준을 높이고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경제·사회 회복과 발전을 돕길 원한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중·일·한 FTA 협상 프로세스를 조속히 추진하고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구두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시진핑 주석께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 달라고 왕 부장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동시에 필수 인력 왕래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업·생산 재개 협력을 적극적으로 펼쳐 양국 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었으며 국제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광범위한 협력을 심화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향후 30년 한·중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왕 부장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은 중국과 함께 노력해 한반도 항구적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대화를 통해 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방향과 단계적·동시적 접근을 통해 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고 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목표, 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심은 흔들림이 없다면서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각국과 함께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왕 부장은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 수장은 양자 관계 추진, 지역 협력 심화에 대해 10가지 공감대를 이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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