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0년12월02일 

반려동물도 침, 뜸, 안면인식…올해 中 시장 규모 2400억元 넘어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1:24, December 01,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일] 점점 더 많은 가정이 반려동물(펫)을 양육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동물병원이 점점 많아지고 지난 몇 년과 비교해 지금의 반려동물 병원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반려동물 의료 수요 급증

동물병원 1만 5천 개 넘어

‘중국 반려동물 의료업종 발전 연구 보고서’의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16년 1220억 위안, 약 6년간 복합 증가율은 43.45%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2400억 위안(약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 고양이를 양육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의료 산업은 반려동물 푸드에 버금가는 2위 핵심 산업으로 꼽히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려동물 수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반려동물 진료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치과, 심폐과, 피부과, 종양내과, 안과 등 전문 진료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칼라초음파 검사, CT,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3갑(甲) 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가 동물병원에도 등장했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장은 점점 더 많은 신기술을 탄생시켰다. 알고리즘 엔지니어 쉬둥싱(徐東星)이 동료와 개발한 동물 안면인식 시스템은 생김새가 비슷한 고양이와 강아지를 식별할 수 있으며 현재 상용화되었다. 인간이 사용하는 안면인식 기술과 달리 동물은 코 위의 무늬로 식별하며 휴대폰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2019년 중국 반려동물 업종 백서’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도시의 애완 고양이와 애완견은 9915만 마리를 넘어섰다. 끊임없이 늘어나는 반려동물 수와 함께 동물병원 수도 증가하고 있다.

10여 년의 베이징 생활 끝에 푸잉(傅瑩)은 베이징에 9개의 반려동물 병원을 오픈했다. 2015년 이후부터는 매년 거의 2개의 동물병원을 신장개업하고 있다.

지역사회형 동물병원을 지향하는 푸잉은 병원 한 곳당 평균 투자 비용이 200만 위안가량 들었다면서 비록 대형 병원처럼 CT나 MRI 같은 첨단 검사장비를 들여놓진 않았지만 혈액검사기, B형 초음파, X선 장치 등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반려동물 의료업종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중국에는 1만 5천 개의 동물병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체인점이 아닌 병원의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반려동물 의료 시장도 자본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루이파이(瑞派) 동물병원은 미국 골드만삭스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3억 5천만 위안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선언했다. 같은 해 8월 루이펑(瑞鵬) 반려동물 의료와 힐하우스캐피탈그룹(Hillhouse Capital Group)이 제휴한 소식이 업계의 기폭제가 되면서 신(新)루이펑과 루이파이는 반려동물 의료업계가 공인하는 1진으로 부상했다.

반려동물 닥터, 총아 부상

‘양산’할 수 없어 유감

1992년 말 베이징에 몇 개의 사립 동물병원이 등장했다. 병원을 개업한 이들은 대부분 농업대학의 교수였다. 이 해는 중국 반려동물 병원의 원년으로 불린다.

동물병원을 개원한 지 약 20년째인 류랑(劉朗) 베이징소동물진료업종협회(BJSAVA) 비서장은 “반려동물 약품 부족 심각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입 동물 약품이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점한다”면서 “국내 기업은 연구∙개발 능력이 약한 편으로 2014년-2018년간 새로 등록한 반려동물 약품은 31개에 불과했고, 1류 신약 비중은 채 10%에도 못 미쳤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제약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국내 제약사는 왜 반려동물 의약품 생산과 제조를 꺼릴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공정원 원사인 선젠중(瀋建忠) 중국농업대학 동물의학원장을 취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은 반려동물 수가 많고 반려동물 양육 역사가 유구하며, 반려동물 약품 업종이 더욱 발전하고 성숙했다. 이는 인간용 의약품이 엄격한 동물실험을 거쳐야 하듯 전문적인 반려동물용 의약품도 신속 승인을 받은 후 일부 인간용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동물의 몸에 투약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동물용 약물 출시는 안전평가와 임상시험 등 여러 개의 심사비준 단계를 통과해야 했다. 설령 이미 출시된 같은 종류의 인간용 약물이 있다 하더라도 다시 비준을 받아야 했으므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현재 국내 유관부처는 반려동물용 약품 부족에도 주목하고 있다. 올해 9월 농업농촌부는 ‘인간용 화학약품을 반려동물용 화학약품으로 전환하는 등록 자료 요구’를 발표했다. 이는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승인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품 부족 외에 우수한 의사 부족도 중국 반려동물 의료업계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현재 동물병원 종사자 중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는 38.4%에 불과하며, 대부분 종사자들은 전문대 이하 학력 소지자이다. 최근 몇 년간 전문 지식 부족으로 인해 오진을 초래한 의료 사고도 적지 않았다.

중국농업대학 동물병원에는 매일 이삼백 마리의 반려동물이 내원한다. 수학, 임상이 통합된 동물병원에도 많은 반려인들이 명성을 듣고 찾아온다.

농업대학 동물병원의 의료진 190명 가운데 60% 이상이 석사나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수의사라는 직업이 점점 많은 사람들의 각광을 받으면서 농업대학 동물의학원에 지원하는 수험생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학 웹사이트의 응시 정보에서 2019년 베이징 지역의 커트라인은 642.8점으로 학교 전체에서 최고 점수대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거빈(李格賓)은 베이징농학원을 졸업한 후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고 지금은 농업대학 동물병원 종양내과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업계 발전은 인재를 시급히 필요로 하지만 높은 수준을 가진 전문의를 양산하기가 쉽지 않은 관계로 학생들이 졸업도 하기 전에 서로 모셔가려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의료: 발전 과정에서 애로 해소

반려동물 의료 업종의 신속한 발전은 실제로 사람들이 잘살게 된 후 사회적 수요에 변화가 나타난 것을 반영한다. 수요가 있는 곳에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애완동물이 사람들의 대체 불가능한 생활의 반려자가 되면서 자본의 후각이 냄새를 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려동물 산업의 번영 과정에 반려동물 약품 종류 부족, 전문 인재 부족 등 일부 애로사항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문제는 시장의 자체적 완비가 요구된다. 한편 일부 부처에서도 정책 법규를 개정해 의료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돕고 있다. 당신 주변의 반려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내면서 당신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번역: 이인숙)

출처: CCTV 재경채널 

경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의 비밀탐구 편’ ② : 고궁에는 왜 고양이들이 많을까?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 이광재 의원 “권력보다 가치 추구하는 삶 살고파”
    • 중국 인민해방군 3군의장대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나타났다!
    • 양잠 및 비단 직조 공예, 한 장의 뽕잎이 비단이 되기까지
    • 하늘의 별 따기! 판징山 정상의 찬란한 은하수 감상해보자
    • 신정승 전 주중대사 “수교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자”
    • ‘코로나19와의 전쟁, 봄날은 온다’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은 중국의 그림자극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