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13∙5’ 기간 창장강 생태 보호 위해 오염 퇴치 총력전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4일] 난징(南京)시 젠예(建鄴)구에 있는 위쭈이(魚嘴)습지공원은 푸른 하늘 아래 등대가 우뚝 서 있고 근처에는 창장(長江)강이 도도히 굽이치며 동쪽으로 흐른다. 먼 곳에는 장신저우(江心洲)대교가 우뚝 솟아 그 위용을 자랑하고, 과거의 모래 채취장은 오늘날 명소로 변했다.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난징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생태 문명 사상을 깊이 관철해 창장강 생태 보호를 중점으로 생태 문명 건설을 강화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힘썼다. 성 생태환경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난징의 PM2.5 평균 농도는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29μg/m³로 성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 아름다운 고도(古都)는 훌륭한 녹색 성적표를 제출했다.

가을 이후 난징인의 모멘트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늘어났다. 시민과 여행객들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쯔진(紫金)산, 쉬안우(玄武)호, 장신저우와 집 앞의 맑은 강줄기 등 ‘좋은 환경’을 모멘트에 올렸다.

위쭈이습지는 SNS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허시(河西)신성 서남단에 위치한 공원은 창장강, 자장(夾江)강, 친화이신허(秦淮新河)강 등 3개의 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과거 이곳의 강변 홍수 방지 제방 안에는 모래 채취장과 저유소가 난립해 있었다. 보호에 주력하고 대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난징이 창장강 연안선 복원 공사에 착수해 생산형 연안선을 퇴출시키고 강을 시민에게 돌려주면서 위쭈이는 화려한 변신에 성공했다.

난징의 주도심은 삼면이 강에 면해 있다. 2018년 이후 생산형 연안선 총 21.5km를 되돌려주었고 매년 3000여 묘의 습지를 복원했다. 현재까지 시 전체의 본류 연안선 프로젝트 160개를 철거해 생태 연안선 비중이 51%에서 77.9%로 높아졌다. 100km에 이르는 창장강 난징 구간은 녹색 생태 지대, 전환형 발전 지대, 인문경관 지대, 관리 시범 지대의 단계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진촨허(金川河)강 둥과푸차오(東瓜圃橋) 구간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왕추샹(王秋香) 씨는 “원래 이곳은 강이 아닌 하수구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곳이었다.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모두 입과 코를 움켜쥐고 걸었다”고 말했다. 오늘날 이 강은 상전벽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크게 변했다. 수로에 물풀을 심어 ‘수중 산림’을 조성하고 연안선이 면모를 일신하면서 작은 유원지로 변신한 것.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매일 이곳에 와서 산책하거나 운동을 한다.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난징은 ‘푸른 하늘, 맑은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3대 총력전을 추진했다. 모든 난징인은 환경이 질적으로 개선되었음을 피부로 느꼈다.

지난 5년간 난징시의 생태환경보호 각종 사업이 모두 긍정적인 진전을 거두면서 난징의 질적 발전과 ‘혁신 도시, 아름다운 고도’ 건설을 위해 생태 환경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난징은 화학공업, 철강, 건자재 등 전통 업종을 중점으로 구조조정과 배치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기술 개조에 박차를 가해 낙후된 생산능력을 퇴출시켰다. 이를 통해 시 전역 경제는 고속 성장 단계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바뀌었다.

제13차 5개년 계획 기간 5년 동안 난징은 오염 퇴치 총력전을 전면적이고 심도 있게 진행했다. 생태환경이 질적으로 개선된 배후에는 난징시가 생태환경보호 제도를 부단히 보완하고 이를 먼저 시행하면서 오염 방지와 퇴치를 깊이 있게 추진한 노력이 숨어 있다. 현재 난징은 제14차 5개년 생태 환경 보호 계획 편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5년간 난징은 더욱 엄격한 조치로 푸른 하늘과 맑은 물을 보호하고 생태 환경의 질적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남경일보(南京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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