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트 킬’은 중국 10대, 20대의 새로운 소셜네트워크

[인민망 한국어판 2월 3일] 현재 중국 6500개 이상의 기업명 혹은 영업 범위에 ‘스크립트 킬, 보드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 90% 이상이 개인 사업자다.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와 ‘00허우’(00後: 2000년대 출생자)에게는 ‘스크립트 킬’하는 것이 소셜네트워크의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2년 사이에 ‘스크립트 킬’이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톈옌차(天眼查) 전문판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는 3100개 이상의 ‘스크립트 킬’ 관련 기업이 새로 생겨났다. 2019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자면 산시(山西)와 장쑤(江蘇)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후베이(湖北)와 광둥(廣東) 순이다.

[사진 출처: CCTV 뉴스]

‘스크립트 킬’은 영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실제 사람이 각본 속의 다른 역할을 분담하여 연기하는 게임이다. 그중 한 명의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 모르게 살인자 역할을 맡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각본에 따라 ‘수사 단서’와 여러 차례의 추리에 걸쳐 투표로 살인자를 찾아내고, 범행 동기와 수법을 공개하며 마지막으로 함께 진실을 알아간다. 1회 게임 시간은 보통 3~6시간으로 각본의 난이도와 플레이어의 호흡에 따라 달라진다.

‘스크립트 킬’의 추리성, 미스터리성은 플레이어의 연기 욕구와 ‘탐정’ 취미도 동시에 만족시킨다. 그 밖에도 많은 소셜네트워크 수요가 있는 플레이어에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공인일보(工人日報), CCTV 뉴스 등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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