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2월 18일] 주미얀마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하이(陳海) 주미얀마 중국 대사가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15일 미얀마 주요 매체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천 대사는 미얀마 정국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중국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 민주주의민족동맹(NLD)과 군대 모두 중국과는 우호적인 관계이고, 현재의 국면이 나타난 것은 중국이 보고 싶지 않은 것이라며 미얀마 군대나 정당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 대사는 “미얀마 사태에 대해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핵심은 평화적 해결 촉구”라면서 “군대나 정당 모두 미얀마 대가족의 일원인 만큼 모두가 국가 안정과 발전을 수호하는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대립이 아닌 화해, 분열이 아닌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대사는 최근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나선 것에 대해 중국은 그들의 외침을 이해하며, 중국이 기울이는 평화적 해결 촉구 노력 또한 그들의 합리적인 여망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 측 모두가 급진적인 갈등이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하지 말고 냉정하게 자제할 수 있길 바란다. 현재 상황에서는 특히 폭력을 사용해선 안 되며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천 대사는 인터넷에 퍼진 중국-미얀마 관계 관련 유언비어에 대해 이른바 중국이 기술자를 항공기에 태워 미얀마에 파견했다거나 중국이 미얀마의 방화벽 구축을 돕는다든지 혹은 중국 군인들이 미얀마 길거리에 나타났다는 등 것은 순전히 황당무계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천 대사는 “이런 유언비어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이런 것들이 미얀마에서 먹힌다면 그 배후에 다른 속셈을 가진 세력이 조종하거나 선동하고 있다고 밖엔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국민은 이런 문제를 주목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 국내에 나타난 기이하고 황당한 말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미얀마 국민이 옳고 그름을 똑똑히 가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고, 양국 국민의 우호적인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주미얀마 중국 대사관 홈페이지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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