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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중국 얼마나 아니] 중국 명산 중 명산 '타이산'山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1:46, March 01, 2021

중국의 5대 명산[쑹산(嵩山)산, 타이산(泰山)산, 화산(華山)산, 헝산(衡山)산, 헝산(恒山)산] 중 최고로 뽑는 곳은 산둥(山東)성의 타이산산이다. 타이산산은 높이가 1545m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많은 명산 중 최고로 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 출처: 신화망]

중국 신화에는 세상 만물을 창조한 반고(盘古)라는 인물이 나온다. 반고가 천지 창조를 마치고 죽게 되는데 반고의 머리가 변해 만들어진 곳이 타이산산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타이산산은 중국에서 가장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또한, 타이산산은 중국 동쪽에 있어 태양이 먼저 떠오르고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 믿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황제가 제사를 지냈다. 기원전 219년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를 시작으로 한(漢)나라 무제(武帝)를 포함해 많은 황제가 이곳에서 봉선의식을 치렀다. 특히 한나라 무제는 8번 봉선의식을 행했으며,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는 6번이나 타이산산 정상에 올랐다고 한다.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타이산산에는 도교와 불교 사원과 특정인을 숭배하는 사당, 권세가들의 누각들이 들어섰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대묘(岱庙)다. 이곳은 타이산산의 신인 태산부군(泰山府君)을 모신 사당이다.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올렸던 곳으로, 특히 경내의 천황전(天皇殿)은 베이징 자금성(紫禁城)의 태화전(太和殿), 취푸(曲阜)에 있는 공자묘 안의 대성전(大成殿)과 함께 중국 3대 전각으로 꼽히는 곳이다. 1009년 송(宋)나라 때 처음 건축되었으며 높이 22m, 너비 49m의 크고 화려한 전각이다.

타이산산을 신성시하기는 일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누구나 타이산산 등정을 평생의 숙원으로 삼을 정도였다. 때문에 이곳을 오르려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산 정상까지 7412개의 돌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인민망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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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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