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3월 23일] 세계 각국이 협력하여 한마음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과정에서 중국 국가 정상은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으며 전 인류 공동의 적”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고, 중국이 개발한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만들어 개발도상국에 백신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지원하고 공평한 분배를 추진할 때 일부 서방 국가 정객과 언론은 꾸준히 언론플레이에 공을 들이면서 중국이 백신 외교전을 펴고 있다고 모함하고, 중국이 백신 수출과 지원을 이용해 지정학적 정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현재 전 세계 백신의 공평한 분배에 문제가 나타난 근원은 일부 선진국이 인위적으로 ‘면역 격차’를 만들고 ‘백신 민족주의’를 펴는 데 있다.
일부 고소득 국가와 제약사는 다른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기 전에 자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것을 보증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들 고소득국이 주문한 백신 수량은 자국민 수를 훨씬 능가해 백신 사재기와 과잉을 초래한 반면 저소득국은 1회분도 구하기 어려워 백신을 확보할 수 없는 곤경에 처했다.
현재 영국과 미국 등은 국제 시장에서 백신을 과다 구매했다. 빈곤 및 예방 가능한 질병 해결을 위한 국제 비영리 단체 ONE Campaign이 2월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은 이미 30여 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이들 국가의 전 국민이 2번 투여하는 데 필요한 분량(20억 6천만 회분)보다 10여 억 회분 많은 분량이다. 이 중 캐나다의 백신 구매량은 자국 인구의 5배에 이른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144개국이 3억 3500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들 중 76%가 10개 국가 접종자라고 지적했다. 백신의 공평성은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윤리적 시험이다.
한편 고소득국 간에도 내분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영국과 미국의 백신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EU에 백신 인도를 늦추면서 EU 전체의 백신 접종 계획이 영향을 받았다. 현재 EU국가 백신 접종률은 영국과 미국 등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WHO의 3월 3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EU 인구 4억 4700만 명 중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5%에 불과했다.
국제 공중보건 긴급 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은 근시안적인 행동인 ‘백신 민족주의’는 서방 일부 정객의 제로섬적 사고와 편협한 시각을 폭로했다.
모든 사람이 안전해지기 전까지 진정으로 안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선진국이 국경 통과에 아무리 많은 엄격한 조치를 취한다 하더라도 후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되지 못하면 결국엔 역외로 유출되는 소위 역류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국제상공회의소(ICC)의 연구에서 선진국이 자국민에게만 접종하고 후진국을 소홀히 한다면 이들 선진국은 무려 4조 5천 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외 백신 수출 및 지원은 어떤 정치적 조건도 달지 않는다. 이는 운명을 같이 한다는 인도주의 이념을 잘 구현하고 있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021년 전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열린 외교장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존재하는 국가가 하나라도 있으면 국제사회가 연대해 방역하는 노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우리는 적시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 책임이 있다”고 밝혀 중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방역하는 결심과 태도를 보여주었다.
전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위협인 코로나19 앞에서 이웃 국가를 희생양으로 삼는 자기 본위주의나 편협한 민족주의 행위는 결국 자신을 해치고 타인에게도 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가 ‘백신 민족주의’를 포기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의식으로 상호 간의 지원을 늘려야만 재난을 극복하고 새 삶을 맞이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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