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중국인 ‘富의 개념’ 변화…젊은층, 펀드∙재테크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1:12, April 21, 2021
중국인 ‘富의 개념’ 변화…젊은층, 펀드∙재테크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1일] 새로운 재테크 전파 방식과 펀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중국인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념이 점점 강해지면서 젊은층이 펀드와 재테크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모 펀드의 개인 고객 중 30세 이하 고객 비중이 30%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인류’ 펀드 투자자들은 경제 급성장과 기술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들은 투자와 재테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캐치했으며 새로운 시도를 해보길 원한다. 젊은이들은 습관적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온라인 투자와 재테크를 즐긴다. 인터넷 판매 플랫폼의 편리성과 수익 효과가 인기를 끌면서 펀드 투자에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의 부(富)에 대한 개념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재테크 의식이 깨어나면서 자산 축적 능력이 강해지고 있다. 돈이 있으면 은행에 예금하던 것에서 차츰 부동산 보유나 각종 유형의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등 더 많은 재산성 수입을 얻길 기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보유한 금융자산 중 저축성 예금은 70%에서 약 50%로 감소했고, 은행 재테크, 주식, 공모펀드 등의 자산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지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의 발전으로 재테크 루트와 상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융 상품을 더 많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재테크 경험이 쌓이고 불마켓(강세장)과 베어마켓(약세장)이 여러 번 교체되는 것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리스크 수용 능력이나 투자 목표 등 재테크 선호에 대해서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모 펀드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자본시장과 자산운용 업종은 여전히 급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며, 투자자들은 재테크 방식이 단순하고, 다각적인 포트폴리오가 부족하며, 고수익을 맹목적으로 추구하지만 이에 뒤따르는 리스크는 등한시하는 등 미성숙한 면이 있다. 투자 행위에서는 단기 투자에 편중되거나 가격이 오르면 매입했다가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가격이 내리면 매각했다가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해 차익을 얻는 현상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투자자의 수익 체험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다. 중국인의 재테크는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다.

중국인의 부에 대한 개념 변화는 시대 발전의 거울이다. 향후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자산관리 규정이 나온 후 기존의 방식 대신 양로금 등 장기 자금 비중 제고 및 장기 투자를 격려하는 관련 정책이 발표됨에 따라 중국인의 부에 대한 개념은 더욱 개방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뀌어 장기 투자와 리스크 컨트롤을 더욱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반월담(半月談) 

경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