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28일] 드넓은 중국, 어디에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할까? <중국 아름다운 생활 조사(2020-2021)>(이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행복도가 가장 높은 10대 성도, 직할시, 계획단열시로 샤먼(廈門), 라싸(拉薩), 청두(成都),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칭다오(靑島), 시닝(西寧), 다롄(大連), 하이커우(海口), 난닝(南寧), 창사(長沙)가 뽑혔다. 이 중 라싸와 창사는 이미 7번째로 행복도가 가장 높은 도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소도시일수록 행복도 높아
전체적으로 볼 때 2020년 북방 지역의 사람들이 남방 지역의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높았다.
거주지를 기준으로 볼 때, 최근 10년 동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농촌에 사는 사람들보다 행복도가 높았다.
‘베이상광선(北上廣深: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은 1선 도시의 발전 기회와 무한한 가능성을 대변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이 갈망하는 도시다. 하지만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새로운 중심도시가 생겨나면서 도시 생활의 행복도도 크게 달라졌다.
3선 도시 시민의 행복도는 2017년과 2020년 2선 도시보다 낮았을 때를 제외하면 줄곧 1, 2선 도시의 주민보다 월등히 높았다. 소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걱정거리가 적고 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자녀교육 문제가 중국 가정의 행복감을 낮춘다
자녀교육 문제에 따른 불안감은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자녀교육 문제의 대두는 사람들의 행복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녀가 없는 사람이 자녀가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 느꼈다. 자녀의 수가 늘어날수록 행복도는 떨어졌다.
집 소유가 행복도를 높인다
조사에 따르면 가구별 거주 현황 중 집을 소유한 사람이 행복도가 가장 높았고, 월세로 거주하는 사람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수시로 변하는 임대료와 잦은 이사로 인한 걱정이 행복도를 낮춘 것이다.
고소득자가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의 많고 적음은 행복도와 명백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개인 연 소득 12만 위안~20만 위안(약 2000만원~3400만원)이 변곡점으로, 이 이하부터 소득이 낮아질수록 행복도도 낮아졌다.
하지만 이 소득보다 많은 사람이 소득의 증가에 따라 행복도도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 연 소득 50만 위안 이상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오히려 낮았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 여성의 행복도 남성보다 높아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여성의 행복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2020년, 여성의 행복도가 높은 도시는 순서대로 청두, 칭다오와 샤먼이다.
남성의 행복도가 높은 도시는 순서대로 라싸, 샤먼과 후허하오터다.
번역: 오은주
원문 출처: CCTV 재경(央視財經) 위챗 공식계정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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