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제재에 맞대응…“미국 관리 1명 제재 결정”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7일] 미 국무부가 최근 ‘2020년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관리 1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소위 보고서는 사실을 왜곡했고 이념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중국의 종교 정책을 함부로 비방했고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공공연히 사이비 종교 조직을 부추기고 거짓말과 허위정보를 바탕으로 중국 인사를 일방적으로 제재한 행위에 대해 중국은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위원인 조니 무어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으며, 무어와 그 가족의 중국 본토 및 홍콩∙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잘못을 바로잡아 이른바 제재를 철회하고, 종교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5월 27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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