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0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9일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 정상의 공통인식과 지도 아래 중·한 관계는 전반적으로 순탄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국제 및 역내 정세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중·한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적시에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다. 양국은 어렵게 얻은 협력 성과를 소중하게 여겨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고 집단대결을 부추겨 역내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한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 옳고 그름을 파악하고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여 정치적 공감대를 지켜 나가고, 다른 나라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왕이 부장은 또 “양국은 합동 방역 체제와 ‘패스트 트랙’(신속통로)을 계속해서 잘 이용하고 첨단기술과 신산업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간 질적 수준이 높은 융합 발전을 추진∙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용 장관은 “한국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한다”면서 “중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용 장관은 남북 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한 한국 측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남북 관계 개선과 반도 정세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유엔 안보리가 대(對)조선제재 결의안의 가역조항을 발동해 대조선 민생 분야 제재를 완화할 것을 호소한다. 미국이 실제적인 행동으로 미•조 싱가포르 공동 성명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21년 6월 10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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