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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6월11일 

[인민망 평론]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논란 재점화는 황당무계의 극치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8:33, June 10, 2021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0일] 다른 속셈을 가진 정치적 농간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문제가 또 다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미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에서 유출됐는지를 조사해 만족할 만한 답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전면적이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반을 둔 국제 조사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래 미국은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구실로 정치 이슈화하는 촌극을 수 차례 벌였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은 WHO의 코로나19 글로벌 기원 조사를 지지한다. 중국 국내의 방역 임무가 막중한 상황에서도 두 번이나 WHO 전문가를 초청해 중국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였다. 양측 전문가들은 함께 현지를 시찰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합동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권위적이고 공식적이며 과학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실험실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명확히 밝혔다.

미국이 과학적 연구와 사실에 근거해 도출한 결론을 완전히 무시한 채 뒤집기에 급급해 하면서 타국에 대해 독자적이고 함부로 ‘조사’를 벌이려는 저의는 무엇인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듯이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이 또 다시 ‘실험실 유출 음모론’을 재점화한 것은 시선을 돌리려는 수법과 흡사하다.

여러 연구에서 코로나19 사태는 2019년 하반기에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WHO 합동 전문가팀의 과학적 연구가 효과적인 성과를 얻은 후 WHO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단계 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강렬해졌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300만 명과 60만 명 이상으로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1위다. 2019년 7월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원인 불명의 호흡기 계통 질병이 나타났고, 위스콘신주에서 전자 담배 관련 질병이 대규모로 나타났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 최다 수량의 생물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트 데트릭 생물실험실의 유출 사고 발생 소식은 언론에 의해 폭로됐다…

미국이 진정으로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는 데 관심이 있다면 이런 ‘우연’에 대응해 상세한 설명을 하고 WHO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조사를 진행하도록 초청하고 협조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WHO 전문가들이 도출한 결론을 거듭 의심하면서 과학과 사실에 대해 ‘불만’을 강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원 규명은 엄숙하고 복잡한 과학적 문제이며, 과학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만 결론을 내야 한다. 또한 모든 조사는 바이러스 기원 규명과 관련해 세계에서 유일한 합법적 조사 기관인 WHO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미국은 자국 정보당국에 공개되지 않은 ‘추측’, ‘정보’에 근거해 기밀 성격의 활동으로 바이러스 발원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뜬소문’의 기초 위에 세워진 이런 토론은 과학적 기원 조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미국 정보당국은 이미 악명이 높다. ‘가루비누’ 한 병도 이라크가 대규모 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단정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들은 이를 빌미 삼아 무고한 민간인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도 “나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냈다. 우리는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쳤다. 우리에게는 또 이런 것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코스도 있었다. 그것은 미국 실험의 영광을 생각나게 한다”고 자인했다. 미 정부는 마지노선이라곤 없는 정보당국에 과학적이고 엄숙한 바이러스 기원 조사 업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이것이 바로 정치적 음모다.

미국이 WHO가 주도한 조사 결과를 뒤집으려는 것은 중국-WHO 합동 전문가팀이 도출한 과학적 결론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나리오에서 코로나19는 반드시 자연 재해가 아닌 인재(人災)여야 한다. 따라서 미국 정부와 매체, 소수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이 촌극을 연출하고 ‘유죄 추정’하는 것이다.

이런 뻔뻔스런 행위는 미국 네티즌과 전문가들조차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만든다. “새로운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보도된 것이 ‘신뢰 가능’한 유일한 원인은 돈에 매수된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추진하다”, “미국에서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방어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우한(武漢) 실험실의 증거는 정치성을 띠고 있다. 이는 정보기관에서 왔고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비과학적”이라고 말한 WHO 전문가팀 팀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작(Peter Daszak)의 견해를 게재했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학교의 한 미생물 학자는 코로나19 유전자를 분석한 후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이것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일간지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이메일에서 코로나19가 우한 실험실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이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앞에서 모든 정치적 농간은 글로벌 협력을 방해하고 전 세계 방역 노력을 훼손한다. 어쩌면 미국 정치인들에겐 진상을 규명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정치적 이익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유언비어 날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세상 사람들의 판단 능력을 과소평가했다. 과학과 사실 앞에서 음모와 거짓말은 결국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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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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