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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6월16일 

[인민망 평론]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美 정치인의 음흉한 술수 경계해야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2:25, June 16, 2021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중앙정보국(CIA)에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숨겼다는 것과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후 서방 언론들이 또다시 중국을 겨냥한 여론몰이에 나서는 형국이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궤변이지만 공세 수위가 더 높아졌다.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는 문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수단이 더욱 음흉해졌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첫째,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학 과제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태도가 엄정한 과학자들이 정치적 간섭을 전혀 받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에 걸친 조사와 고증, 실험을 통해 비로소 완성할 수 있다. 반면 CIA는 과학을 알지 못하고, 과학을 중시하지 않으며, 반과학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CIA의 매뉴얼은 속이고 거짓말하고 훔치는 것이었으며, CIA는 미국 정부 및 그 배후의 독점 재벌 그룹을 위해 일하는 특수기관 및 정치 도구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과학과는 완전히 대척적인 기관으로 하여금 과학적인 문제를 조사하도록 하는 것은 정치적 농간이다. CIA가 대통령의 두터운 신망에 부응해 90일 안에 너끈히 대통령이 만족하는 답을 제출할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둘째, 바이든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국제 전문가팀의 ‘중국행’ 조사 보고서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유죄추정’ 놀음을 하면서 바이러스의 발원지 꼬리표를 중국에 강제로 달고, ‘미국을 조사하라’는 날로 높아지는 국제사회의 정의의 외침은 못 들은 척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 성적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모두 세계 1위인 미국은 자발적으로 국제 조사를 받지 않고 되려 화살을 중국으로 겨누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권의 수호자’는 포기한 지 이미 오래다.

셋째 정부∙군∙정당∙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중국을 공격한 것은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바이러스 기원 논란을 재점화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바이든이 CIA에 명령을 내리자마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가장 먼저 “중국은 투명성이 결여됐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숨겼다”고 비난하면서 조속히 중국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는 바이든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언론은 미군 당국이 이 사안에 대해 이처럼 적극적인 것은 어쩌면 수백 개에 이르는 미군의 생물 실험실, 특히 포트 데트릭 생물실험실에 쏠린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의회는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 한다. 지난 5월 28일 공화당 하원의원 209명이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은 코로나19로 사망한 60만 명의 미국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외치며 중국에 손해 배상하라는 케케묵은 궤변을 되풀이했다. 언론계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획일성을 지향하며 그 말을 부채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동맹국들도 바이러스의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일본∙호주가 첫 번째로 호응한 데 이어 영국∙캐나다도 목소리를 높였고, 심지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중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도 합류했다. 미국이 동맹국을 포섭한 효과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기만에 마주해 미국 언론들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미국 포브스(Forbes)지는 6월 3일자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사태는 계속해서 자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우리는 일선 과학자들이 이런 잠재적 감염병을 연구하도록 격려해야 하며, 아무런 근거 없는 비난과 기만은 공포와 음모론을 조장해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바이러스의 기원 문제에서 부리는 이런 음흉한 술수는 미국의 대(對)중국 경쟁∙협력∙대립 전략의 구체적인 운용으로 의도가 명확하다. 중국은 반드시 경계심을 높일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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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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