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7월09일 

[인민망 평론]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美 정치인의 음흉한 술수 경계해야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2:25, June 16, 2021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중앙정보국(CIA)에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숨겼다는 것과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후 서방 언론들이 또다시 중국을 겨냥한 여론몰이에 나서는 형국이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궤변이지만 공세 수위가 더 높아졌다.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는 문제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수단이 더욱 음흉해졌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되었다.

첫째,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학 과제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태도가 엄정한 과학자들이 정치적 간섭을 전혀 받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에 걸친 조사와 고증, 실험을 통해 비로소 완성할 수 있다. 반면 CIA는 과학을 알지 못하고, 과학을 중시하지 않으며, 반과학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CIA의 매뉴얼은 속이고 거짓말하고 훔치는 것이었으며, CIA는 미국 정부 및 그 배후의 독점 재벌 그룹을 위해 일하는 특수기관 및 정치 도구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과학과는 완전히 대척적인 기관으로 하여금 과학적인 문제를 조사하도록 하는 것은 정치적 농간이다. CIA가 대통령의 두터운 신망에 부응해 90일 안에 너끈히 대통령이 만족하는 답을 제출할 것임을 예견할 수 있다.

둘째, 바이든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국제 전문가팀의 ‘중국행’ 조사 보고서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유죄추정’ 놀음을 하면서 바이러스의 발원지 꼬리표를 중국에 강제로 달고, ‘미국을 조사하라’는 날로 높아지는 국제사회의 정의의 외침은 못 들은 척하고 있다. 중국의 방역 성적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모두 세계 1위인 미국은 자발적으로 국제 조사를 받지 않고 되려 화살을 중국으로 겨누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권의 수호자’는 포기한 지 이미 오래다.

셋째 정부∙군∙정당∙언론이 한통속이 되어 중국을 공격한 것은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바이러스 기원 논란을 재점화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바이든이 CIA에 명령을 내리자마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가장 먼저 “중국은 투명성이 결여됐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숨겼다”고 비난하면서 조속히 중국에 대한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는 바이든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언론은 미군 당국이 이 사안에 대해 이처럼 적극적인 것은 어쩌면 수백 개에 이르는 미군의 생물 실험실, 특히 포트 데트릭 생물실험실에 쏠린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의회는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 한다. 지난 5월 28일 공화당 하원의원 209명이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중국은 코로나19로 사망한 60만 명의 미국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외치며 중국에 손해 배상하라는 케케묵은 궤변을 되풀이했다. 언론계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획일성을 지향하며 그 말을 부채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동맹국들도 바이러스의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다. 일본∙호주가 첫 번째로 호응한 데 이어 영국∙캐나다도 목소리를 높였고, 심지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중국의 지원을 받은 인도도 합류했다. 미국이 동맹국을 포섭한 효과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기만에 마주해 미국 언론들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미국 포브스(Forbes)지는 6월 3일자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사태는 계속해서 자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므로 우리는 일선 과학자들이 이런 잠재적 감염병을 연구하도록 격려해야 하며, 아무런 근거 없는 비난과 기만은 공포와 음모론을 조장해 우리의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바이러스의 기원 문제에서 부리는 이런 음흉한 술수는 미국의 대(對)중국 경쟁∙협력∙대립 전략의 구체적인 운용으로 의도가 명확하다. 중국은 반드시 경계심을 높일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오피니언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단오절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먀오펑산 묘회 탐방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영글어가는 때: 소만
    • 중국 블록버스터의 ‘강력함’을 보여주다
    • 후난 느낌 물씬, 수상 비행기 타고 고금의 웨양 속으로
    • [호기심 천국 중국|특별 미식 리스트]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①
    • 5분 만에 알아보는 청두 월드게임
    • 중국 신에너지차, 글로벌 ‘팬덤’ 사로잡은 비결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낮이 길어지고 만물이 무성해지는 때: 입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9화 산시
    • 中YTO, 3분마다 트랙터 1대 생산
    • 시진핑 주석과 푸젠성의 茶로 맺어진 인연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주제 영상 ‘중국인의 12시진’ 공개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는 때: 곡우
    • 인간-로봇 공동 도전…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막
    • 마법 같은 기술! 로봇이 2분만에 완성한 ‘너자 아트 라떼’
    • ‘동지이자 형제’ 호치민 생가서 느끼는 중국과 베트남의 깊은 우정
    • 산둥 허쩌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상’! 러시아 언니도 감탄한 모란 연회
    • 짜릿함! 외국 청년, 미뤄강서 용선 경주 체험
    • 귀요미! 웨양시 ‘자이언트판다 스타 군단’ 외국 청년도 푹 빠져
    • 후난에 가면 후난 식으로! 외국인 기자가 만난 웨양시 미식 향연
    • 빨리 감기 아님! 감탄 나오는 중국인의 게살 손질 속도!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쑥내음 가득한 봄: 청명
    • [한국 언니 in 중국] 중국 허베이 청더 '탄소중립' 투어
    • 광시 ‘싼웨싼’ 축제, 밤을 밝히다
    • 우저우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 배우며 문화 ‘보물’ 탐색
    • 광시 우저우, 부두 하역 작업 한창…‘차 선박의 고도’ 다시 항해를 시작하다!
    • 동남아까지 뻗은 명차…외국 청년도 감탄시키는 中 차
    • 스페인 청년의 텅현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체험기 ‘짜릿해’
    • 도전! 스페인 청년과 비물질문화유산 빙취안 더우장 만들기 성공
    • 치러우 구경하고 미식 맛보며 스페인 청년과 떠나는 광시 우저우 투어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식목일 가족 친구들과 나무 심기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천지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때: 춘분
    • 자오싱 둥자이,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강산,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장 열어
    • [나만 아는 중국 생활 꿀팁] 제2화: 소금에 찐 오렌지
    • 6개 ‘키워드’로 중국 양회 핫이슈 전망
    • [24절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깨어나는 때: 경칩
    • 멋지다! 스페인 청년, 광시 우저우서 인조 보석 만들어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간: 우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위안샤오제
    • [한국 언니 in 중국] 3대가 함께! 중국서 보낸 우리 가족 명절 이야기
    • 중국 전문가 되기: 중국 오성카드 받았어요!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4계절의 아름다운 시작: 입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태국은 음력설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고?
    •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베트남도 음력 설을 보낸다고?
    • [영상] 더 나은 내일
    • [영상] 손잡고 미래를 향하여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8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간쑤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7화 새로운 발견, 숨겨진 칭하이의 매력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혁신적인 다싱공항 도서관 몰입식 체험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