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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새롭게 떠오르는 환상적인 직업…물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인어’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0:49, June 24, 2021
중국서 새롭게 떠오르는 환상적인 직업…물속을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인어’
‘인어’ 다이빙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 제공: 취재원]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4일] 후난(湖南) 소재 한 기업에서 일하는 주야리(朱雅麗∙32세) 씨는 지난 17일 창사(長沙)에 있는 한 수영장에서 ‘인어’ 과목을 수강했다.

그녀는 “인어복을 입고 물속을 유영하는 것은 정말 아름답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라면서 “이 과목을 수강한 또 다른 목적은 기술을 많이 배워 두면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어’ 다이빙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 제공: 취재원]

‘인어’는 사실 프리다이빙의 일종인데 크고 무거운 ‘꼬리’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프리다이빙과 다른 점이다. SNS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인어’ 다이빙이 유행하기 시작해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에서 ‘인어’ 다이빙의 선구자로 꼽히는 리다다(李達達)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다이빙 전문 교육기관인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의 프리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최초의 중국 여성으로 중국에서 첫 프로 수중공연팀을 창단했다.

그녀는 “허리와 복부를 이용해 돌고래처럼 움직여야 한다. 끊임없이 훈련해야만 인어처럼 자유자재로 유영할 수 있다. ‘인어’ 다이빙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면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어 다이빙 공연 시장이 커지면서 2018년 중국에서 발급된 허가증은 40% 증가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 속도보다 8배 빠른 것”이라며 “전 세계 (인어) 다이버 중 중국 여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인어’ 다이빙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 제공: 취재원]

‘인어’가 인기를 끌면서 인어 연기자, 인어 코치 등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 SSI(Scuba School Internatioal)의 ‘인어’ 커리큘럼 개발 관계자는 “전 세계 3000여 개 다이빙 스쿨에 ‘인어’ 다이빙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중국에만 해도 인증을 받은 코치가 1000여 명 있다”고 소개했다.

창사(長沙) 해양관에는 90허우(90後: 1990년대 출생) 인어 연기자들이 있다. 올해 27세의 셰야오(謝瑤) 씨도 그중의 한 명이다. 그녀는 “인어 공연은 물위와 물속을 반복적으로 오가야 하며, 여행 성수기에는 하루에 8회 공연하고 매 공연에서 수중에 10여분 있어야 한다. 프로 인어는 수영 기술, 몸매 모두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며 일상적인 음식은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어’ 다이빙이 많은 여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 제공: 취재원]

궈린(郭林) 코치는 “인어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대표하며 수중 촬영을 통해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동경하며 인어 팀에 합류하는 남성 애호가들도 많다”면서 “중국 국민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몸매를 가꾸는 데 효과가 있는 인어 다이빙이 핫한 운동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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