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춘성만보] |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8일] 지난 23일 윈난(雲南)성 2021년 가오카오(高考: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커트라인이 발표되었다. 춘성만보(春城晚報)는 윈난 ‘불길 뛰어든 여학생’ 탕민(唐敏)이 588점이란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윈난성 문과 1지망 커트라인보다 23점이 높았다고 전했다.
“국어와 문과종합 점수가 생각보다 높아 감사하다.” 오른손 팔과 엄지만 남은 왼손으로 연필을 들고 시험을 치른 탕민은 어문과 문과종합에서 각각 124점과 228점이란 고득점을 얻었다. 그녀는 이 두 과목의 점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갇힌 1살 남동생을 위해 8살 누나가 불길로 뛰어들어
13년 전 고작 8살인 탕민은 1살 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전신 화상이 85%에 달했다.
두 남매는 목숨은 건졌지만, 후속 치료 과정에서 탕민은 하체가 절단되고, 상체도 팔과 왼손 엄지만 남았다.
[사진 출처: 도시시보(都市時報)]
“불 속에서 살아나온” 뒤 탕민은 오른손 팔과 왼쪽 엄지로 연필을 들고 글자쓰기, 그림그리기를 배우며 생활 속 모든 일을 해나갔다.
[사진 출처: 춘성만보]
운명의 장난에 탕민은 굴하지 않았다. 잠시 방황하고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탕민은 낙관적이고 강인한 성격을 길러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그것도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탕민의 고3 담임 선생님은 탕민의 성적이 반에서 거의 일등, 학년에서는 5등을 줄곧 지켜냈다고 말했다.
탕민은 “모두가 나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내가 만약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나의 삶이 의미가 있도록 변화시키고 싶었고, 그 의미를 줄곧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대학에 가고 싶다”
올해 6월, 고3 학생 탕민은 휠체어에 앉아 여유롭고 자신만만하게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시험 전 그녀는 “독립된 생활을 가장 하고 싶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으며,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일면을 보여주고 싶다. 대학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길 희망하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학교에 다니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미 점수가 나왔지만 탕민은 긴장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고, 곧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중어중문학과 혹은 뉴미디어 관련 전공을 염두하고 있는데, 학교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申玉环,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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