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28일] 홍콩 빈과일보(蘋果日報)가 24일자(목요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한 후 폐간됐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대변인, 미국의 일부 의원이 지난 23일 빈과일보 폐간 건에 대해 중국이 언론자유를 탄압한다고 비난하면서 홍콩 보안법을 공격했다. 이런 상투적인 공격은 이미 너무 식상해 또다시 장단을 맞추기가 힘들다. 홍콩의 사안은 ‘청산도 흐르는 물을 막을 수 없으니 결국엔 동쪽으로 흘러간다’(靑山遮不住, 畢竟東流去: 어떠한 세력도 사회 발전의 필연적인 추세를 바꿀 수 없다는 뜻)는 중국 속담을 입증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2년 전에 창간한 빈과일보는 점점 홍콩이 기본법의 정신에 따라 운영되는 것을 거부하는 데 동원되어 홍콩을 미∙영 등의 대(對)중국 정책과 결탁시키려는 여론의 본거지가 됐다. 빈과일보는 언론의 정보 기능을 넘어서 점점 심해지는 홍콩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공격수 역할을 하는 등 자체적으로 정치적 대립각을 세웠다.
헌법에 대항하는 여론 진원지가 자국 내에 있는 것을 허용하는 서방국가는 없을 것이다. 반(反)주류 선동력을 형성한 매체는 물극필반(物極必反: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의 운명을 벗어나기 어렵다. 트럼프의 계정이 트위터에서 영구 정지 당하면서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 앱 ‘팔러’(Parler)로 집결하자 팔러도 삭제됐다.
미국 헌법에 대한 트럼프 계정과 팔러의 도전은 홍콩 헌법에 대한 빈과일보의 도전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전자는 일종의 일탈이지만 후자는 공공연한 대항이다. 트럼프의 ‘소음’은 미국이 체제에 반하는 이견에 대해 진정으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을 반영한다.
유럽 각국에서는 실제로 영향력을 가진 매체가 빈과일보의 방식으로 국가 헌법에 대한 대항을 선동하는 것을 볼 수 없다. 2011년 영국에서 소요가 일어난 후 정부 부처는 인터넷 규제를 가속화했다. 빈과일보의 역할은 서방이 내세우는 언론자유에도 심각하게 저촉된다. 빈과일보는 이미 “정치적 입장을 가진 매체”가 아닌 매체의 형식을 통해 정치에 극단적으로 맞서는 것으로 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올해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의회에 난입했다. 대립과 폭력 방식으로 미국 헌법을 타격한 것은 서방국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만약 미국에 이런 충격을 선동하고 고무하는 매체가 있고, 미국이 폭력과 혼란을 진압한 것으로 인해 외국 정부가 미국을 제재할 것을 촉구한다면, 그리고 이들이 매번 이렇게 해 파괴적인 여론을 형성했다면 그들은 어떤 결과였을지 상상해 보라.
언론의 자유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서방의 언론자유는 반드시 그들의 국익 및 공공안전과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국들은 빈과일보에 홍콩의 안보와 중국의 국익을 훼손할 자유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두 가지의 언론자유를 위해 상반된 가치관을 주입했다. 따라서 그들이 빈과일보의 언론자유를 외칠 때 그들은 본질을 바꿔치기해 이런 개념에 대한 전 세계 언론인의 신앙을 모독했다.
우리는 빈과일보를 동정하는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서방 세력이 설치한 미궁에서 빠져 나와 헌법과 일치하는 언론자유의 초석이라는 진정한 보편적 원리를 깨닫길 호소한다. 홍콩의 그 어떤 것도 헌법에 맞서지 않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며, 헌법과 기본법에 맞서는 것을 미화하려는 모든 시도는 허황된 것으로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빈과일보의 폐간이 이런 규칙을 분명히 보여준다.
서방이 빈과일보의 폐간에 개입하는 것은 무기력하다. 이런 개입의 도덕적 힘은 이미 다했다. 이는 사실 가치체계에 허위적인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방의 문제가 많을수록 그들은 내부적 처리를 할 때는 우선적으로 국익이 털끝만큼의 모호함이 없어야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보편적 가치’가 어느 것보다도 높을 것을 요구한다. 이런 비일관성이 많아질수록 위선적인 도의의 얼굴은 까발려져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환구망(環球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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