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은 세계 사이버 보안의 최대 위협”

[인민망 한국어판 7월 6일] 앞서 톰 버트(Tom Burt)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최근 미국 법 집행부가 지난 5년간 매년 마이크로소프트에 2400~3500건의 비밀유지명령을 내려 이용자의 데이터를 취득했으며 미국 법원의 유효한 규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을 압박해 ‘뒷문’을 요구하고 이용자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한 것은 미국 자신임이 거듭 확인됐다”면서 “미국이야 말로 세계 사이버 보안의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오랫동안 미국은 강력한 기술력을 이용해 자국과 각국 인민을 빈틈없이 감시하고 각종 데이터를 빼내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면서 “스노든 사건부터 최근 폭로된 미국이 해저 광케이블을 통해 동맹국 고위급 관리들을 감청한 사실까지 미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해커제국이자 비밀 훔치는 대도임을 거듭 입증했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이런 국가가 ‘사이버 보안 수호’를 명분으로 타국의 기업을 압박하고 특정 국가를 배척하며 ‘클린 네트워크’를 고취하는 것은 ‘관리는 방화도 할 수 있지만, 백성은 등불을 켜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의 전형이며 미국의 사이버 보안 유지가 거짓이고 경쟁국들을 억압하고 자신들의 사이버 패권을 유지하려는 것이 진실임을 폭로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이 발기한 ‘글로벌 데이터 안전 이니셔티브’의 목적과 취지와는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전 세계 사이버 보안을 위협하고 국제 규칙을 깨는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반대하고 저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번역: 하정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위챗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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