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女과학자 이름 딴 소행성 하늘에 뜨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2일] 드넓은 우주에 중국 과학자별 하나, 중국 고생물학자 장미만(張彌曼) 원사의 이름을 딴 소행성 ‘장미만별’이 추가되었다.

7월 2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대인류연구소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천체명명위원회는 중국과학원 쯔진산(紫金山) 천문대에서 발견한, 번호 347336 소행성을 ‘장미만별’로 정식 명명해 중국 사족동물 기원연구의 창시자인 장미만 원사의 연구가 초기 척추동물 진화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점을 기리고자 했다.

올해 85세인 장미만 원사는 오랫동안 비교형태학, 고대어류학, 중생대 말기 및 신생대 지층, 고대지리학 및 생물진화론 연구에 매진했다.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고대인류연구소 장미만 연구원(왼쪽) [사진 출처: 신화사]

2018년 프랑스 파리, 장미만 중국 과학자는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한 후 연설했다. [사진 출처: 신화사]

그녀는 중국과학원 고척추연구소 소장, 국제고생물협회 주석, 중국고생물학회 이사장직을 역임했고, 런던린네협회 외국인 회원, 북미고척추생물학회 명예회원으로도 지냈다.

2018년 장미만 원사는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탁월한 과학연구 성과로 허량허리(何梁何利)과학기술재단 2018년도 ‘과학기술성과상’을 수상했고, 2020년 12월에는 허량허리과학기술재단에서 국제 소천체 명명 후보자로 추천을 받아 2021년 5월에 이를 승인받았다.

▲ 관련 정보

‘장미만별’ 외 이전에도 여러 별들이 중국 과학자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 1999년 10월,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에서 발견한 번호8117 소행성의 이름을 ‘위안룽핑(袁隆平)별’로 명명했다.

★ 1999년 10월, 국가천문대에서 발견한 번호7681 소행성의 이름을 ‘천징룬(陳景潤)별’로 명명했다.

★ 2001년 8월 쯔진산천문대에서 발견한 번호3763 소행성 이름을 ‘첸쉐썬(錢學森)별’로 명명했다.

★ 2003년 10월 국가천문대는 번호25240 소행성을 ‘첸싼창(錢三強)별’로 명명했다.

★ 2012년 6월 국제천문연맹 제77508호 소행성 간행물에서 소행성 번호148081를 정식으로 ‘쑨자둥(孫家棟)별’로 명명했다.

★ 2016년 1월 고유번호31230 소행성을 ‘투유유(屠呦呦)별’로 명명했다.

★ 2018년 9월 고유번호79694 소행성을 ‘난런둥(南仁東)별’로 정식 명명했다.

★ 2020년 9월 고유번호281880 소행성을 ‘우웨이런(吳偉仁)별’로 정식 명명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사(新华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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