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WHO 사무총장에 서한…“코로나19 기원 조사 정치화 반대”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6일] 제네바 주재 48개국 대표가 15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세계적 범위 내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펼치는 것을 지지하며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들 국가들은 편지에서 “바이러스는 인류 공통의 적으로 국제사회가 단결하고 협력해야만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고, 기원 조사 연구 협력은 인류가 바이러스와 투쟁하는 중요한 방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관련 결의안에 따라 기원 조사의 목적은 중간 숙주가 일으킬 수 있는 역할을 포함해 바이러스 동물 발원지 및 인류 전파 경로를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바이러스 기원 조사는 과학적 임무로 과학자들이 전 세계를 시찰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기원 조사 문제는 정치화 되어선 안 되며, 그렇지 않으면 국제 기원 조사 협력과 글로벌 방역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8개국은 또 WHO가 발표한 중국-WHO 합동 연구 보고서를 환영한다면서 합동 전문가팀 과학자들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과학 보고서는 글로벌적 기원 조사 업무를 추진하는 기초와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WHO 사무국이 회원국과 협력해 글로벌 기원 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정치적 요소의 간섭을 받지 않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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