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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7월20일 

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식 린쑹톈(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축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4:25, July 20, 2021

존경하는 일중문화교류협회 호시 코도 상임위원님,

존경하는 한일문화교류회의 정구종 위원장님,

존경하는 중국서예가협회 쑤스수(蘇士澍) 명예주석님,

한·중·일 3국 서예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화, 우의, 분투 - 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식에 맞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를 대표해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한중일 친선을 위한 3국 서예가님의 기여에 공감하고 경의를 표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극복해 이번 서예전에 참석해 주신 3국 서예명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는 우리가 ‘청산일도, 동담풍우’(靑山一道 同擔風雨)를 주제로 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3국이 이웃나라로서 공동방역하는 우정과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는 아시아정신을 보여주며 코로나19 사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따뜻한 축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1년이 지나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류의 건강과 생명 안전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3일 후에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며 내년초에 개최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서예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서 영상회의를 하는 것은 바로 문화의 힘을 통해 한·중·일 3국 국민이 평화와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목소리를 내어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분투한다는 불구의 의지를 세계에 밝혀주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곧 개최할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2024년 한국에서 개최할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연이어 찾아오는 아시아 올림픽의 시간이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의 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울 자신감과 용기를 사람들에게 가져다주고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도록 세계 모든 사람을 격려하며 하루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은 같은 유가 문화권에 속하고 ‘인,의,예,지,신’이라는 도덕규범을 인정합니다. 수천 년간, 3국 문화는 서로 배우고 자극하는 과정에서 발전되어, 결국 모두가 존경하는 "동양 철학"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동아시아 문명의 문화적 근본이자 해당 지역 국가 국민들의 공동된 정신적 유대이며 소중한 재산입니다.

코로나19라는 세기적인 시험대 앞에 자연화합, 단결협동, 수망상조를 주장하는 동양문화가 다시금 강한 정신력을 드러내는 방역결과를 보면 동서양간의 뚜렷한 차이가 보입니다. '정치적 바이러스'는 자연 바이러스를 해결하지 못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문제를 정치화·태그화·오명화 하는 것은 방역에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습니다.

인류는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이므로 단결하고 힘을 합치는 것만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지혜에 따라 한·중·일 3국 국민이 반드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 생산과 생활질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한·중·일 3국은 중요한 이웃나라이자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들입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입니다. 한·중·일 관계의 장기적 온전한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3국과 3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부터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합니다. 아시아 세기와 아시아 터전을 수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한·중·일 3국의 공동 책임이자 3국 국민의 공동 염원이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중·일 문화체육교류 촉진의 해”이자 “중·한 문화교류의 해”입니다. 내년은 중·일 수교 정상화 50주년 및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3국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자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3국 민간 우호단체들이 각계의 유력 인사들과 손잡고 청소년·문화·체육·지방정부·언론·싱크탱크 등 각 분야의 우호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해 3국의 민심상통을 촉진하며 신시대 한·중·일 우호관계 발전을 위한 이익기반과 사회적 토대를 다져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평화우의를 위해 미래를 개척하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의 원만한 성공과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원합니다. 한·중·일 3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출처: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제공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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