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의혹투성이로 점철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미 정부는 자국의 방역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서는 제멋대로 타국에 죄를 덮어씌워 책임을 전가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협박하며,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는 과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미국은 무엇이 켕기는가? 또 무엇을 궁리하고 있는가? 미국에 대한 기원 조사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외침에 마주해 미국이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하게 WHO를 미국으로 초청해 조사를 받으면 된다.
반지성주의 성행, 정치공작에 자리 내준 과학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정보기관’이란 단어가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5월 말부터 정보기관에 코로나19 기원 정보를 조사해 90일 안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WHO의 보고서와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도외시하고 과학적 문제를 악명 높은 정보부처에 넘겼다. 이런 황당한 일이 세계 1위의 과학기술 강국에서 벌어졌다는 것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6월 11일자는 백악관이 정보부처에 ‘실험실 유출론’에 대해 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미국의 많은 과학자들이 중국과의 학술 협력이 정치 분쟁의 영향을 받고, 더 나아가 향후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도 방해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또 미국 관료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이 현재 확보한 정보는 그들이 도출한 그 어떤 확정적인 결론도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정부가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는 학자들을 공격, 협박, 박해하는 것은 반과학적인 미국의 진면목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 국적의 바이러스 학자 안젤라 라스무센(Angela Rasmussen)은 실험실 유출론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으로 인해 사이버 폭력, 스팸 메일, 인신 위협을 받았다. 바이러스 학자인 피터 다작 미국 에코헬스 얼라이언스(EcoHealth Alliance) 회장은 중국을 먹칠하는 논조에 여러 번 반박한 것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기원 조사 연구 프로젝트에서 탈퇴했다. 미국 정치인은 심지어 그에게 소환장을 보내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WHO 전문가인 한 러시아 바이러스 학자는 자신을 포함한 많은 WHO 전문가들이 미국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들 미국인들은 바이러스 학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실상을 말하게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미국 의학 전문가인 Peter Hotez 박사는 경고문을 통해 “극단적이고 보수적인 미국 의원과 극우 성향을 가진 공직자들이 유명한 생물학자와 과학자들에게 조직적이면서도 치밀하게 조정한 듯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대학교 의대 바이러스 전문가인 Susan Weiss 박사는 바이러스 기원을 둘러싸고 어떤 유언비어나 검증되지 않은 가설, 과학자들에 대한 인신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그들은 대중의 혼란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과학과 과학자들에게 대한 대중의 신뢰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난즈(魏南枝) 중국사회과학원(CASS) 미국연구소 부연구원은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최다국이고 여태껏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어든 적이 없으며, 숨돌릴 틈도 없이 확산하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기원 조사 등 분야에서 미 정부가 반과학적이고 반상식적인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 미국의 방역 실패를 초래한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델타 변이로 인한 새로운 유행이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데도 미 정부는 과거의 비극을 교훈으로 삼기는커녕 계속해서 ‘정보 기원 조사’를 벌이는 등 반과학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는 자국의 코로나19 통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역 상황을 망쳐 인류에 심각한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선야메이(瀋雅梅) 중국국제문제연구원(CIIS) 미국연구소 소장은 “미국은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바이러스를 낙인화하며, 기원 조사를 도구화해 오랫동안 악의적으로 중국을 공격∙탄압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결과적으로 미국 국내의 반아시아계 정서를 고조시켜 많은 아시아계가 차별과 공격을 당하도록 만들었고, 인종 갈등을 격화시켰다. 또한 중·미 관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고, 글로벌 방역 협력에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소수 민족계와 하층민들은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빈부 양극화, 정치 분극화, 인종 대립 등 각종 사회 문제 심화는 미국 사회를 더욱 분열시키고 최종적으로 악순환에 빠지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인민일보 해외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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