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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13일 

미국, WHO 기원 조사 받을 배짱 있는가? ‘대의명분’ 상실…미국에 대한 기원 조사 촉구 쇄도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09:35, August 13, 2021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의혹투성이로 점철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미 정부는 자국의 방역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서는 제멋대로 타국에 죄를 덮어씌워 책임을 전가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협박하며,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는 과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미국은 무엇이 켕기는가? 또 무엇을 궁리하고 있는가? 미국에 대한 기원 조사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외침에 마주해 미국이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하게 WHO를 미국으로 초청해 조사를 받으면 된다.

‘대의명분’ 상실, 미국에 대한 기원 조사 촉구 쇄도

“바이러스 기원 조사 정치화에 반대한다!” “WHO가 미국에 대해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것이 현재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호소다.

중국 중앙라디오TV본부(中央廣播電視總臺) 산하 국제방송 CGTN 싱크탱크가 얼마 전 6가지 유엔 공식 언어로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서 무려 83.1%의 네티즌이 WHO가 미국에 대해 기원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셜 Q&A 사이트 쿼라(Quora)의 네티즌들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증거를 중시해야 하며 검증도 하기 전에 선입견을 갖는 식의 중상모략은 특히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아울러 미국 자신도 국제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에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영방송인 SABC는 미국이 코로나19와 특정 지역을 결부시키는 것은 비극이자 잘못된 것이라며 사건 전체가 정치 촌극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리아타임스’와 ‘Japan Today’는 최근 발표한 사설을 통해 미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비판하며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미국에서 전파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새로운 추적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면 첫 번째 목표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Sputnik) 홈페이지는 “중국 네티즌의 포트 데트릭 실험실 조사 서명 사이트가 미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 문제를 더욱 의심스럽게 보이게 한다”면서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악명이 높다. 안전 문제는 유래가 이미 오래되었다. 중국 네티즌들이 포트 데트릭 실험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것은 합당하다”고 말했다.

CNN의 의학전문기자인 Sanjay Gupta는 “미국은 2007년부터 전자담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전에는 유사한 폐 질환 사례가 발생한 적이 없다. 이 양자 간의 관계는 탐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치평론가 Herman Tiu Laurel은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음모론’을 재점화하면서 자국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 진원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고 심사하지도 않는다. 이 자체가 상당히 미심쩍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안전 문제로 인해 2019년에 폐쇄되었다. 뒤이어 발생한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은 WHO가 포트 데트릭 실험실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선야메이(瀋雅梅) 중국국제문제연구원(CIIS) 미국연구소 소장은 “국제사회의 정의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것은 미국이 WHO를 압박해 바이러스 기원 문제를 조작하는 것은 인심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미 정부는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고 외치면서 동맹국을 규합해 자신의 들러리를 서게 하고 ‘패거리식 다자주의’를 대대적으로 벌이며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에서 마치 교관처럼 이래라저래라 행동한다. 이는 세계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며 다자주의에 대한 강요로 과학적 기원 규명의 좋은 분위기를 해치고 국제사회의 분열을 초래할 뿐이다. 둘째, WHO는 세계 최대의 공공보건기구로 전 세계 방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WHO의 권위성은 국제사회가 함께 지켜야 한다. 미 정부는 WHO 1단계 기원 조사 결론을 함부로 뒤집고, 2단계 기원 조사에서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 이는 WHO의 공정성과 권위성을 약화시켰다. 도에 어긋나면 도와주는 사람이 적기 마련이다. 셋째,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책임을 추궁하며 배상금을 요구한 것과 달리 바이든 행정부는 기원 조사 문제를 구실로 도의적인 면에서 중국을 먹칠하고, 중국의 방역 성과 및 제도적 우위를 낙인화하는 것을 통해 중국 굴기의 합법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전 세계 방역에 기여한 것은 확실하다. 이는 세계가 다 알고 있으며 말살할 수 없다.

그는 또 “미 정부는 자신의 코로나19 사태 의문점을 직시하고 조속히 국제사회에 진실한 데이터와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WHO를 미국에 초청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자국의 방역 실패 원인을 깊이 반성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방역을 전개하고 전 세계 방역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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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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