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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8월18일 

美 코로나19 출현 시기, 공식 발표보다 빠를 수도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39, August 18, 2021
美 코로나19 출현 시기, 공식 발표보다 빠를 수도
[사진 출처: 시각중국(視覺中國)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미국 정부가 발표한 공식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2020년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고, 2월 29일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하지만 일부 연구는 2019년 하반기 이래 미국의 일부 공중보건 사건은 의문투성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미국에 코로나19가 나타난 시간이 미 정부가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한 시간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등 연구 기구들이 의학저널 ‘임상 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 초까지 증상이 있는 환자가 제출한 호흡기 병원체 검사의 나머지 호흡기 샘플에 대해 분석한 결과 6명의 샘플 7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해 시간이 2020년 1월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가장 초기 양성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었으나 그 가족들도 유사한 증상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2020년 초 광범위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 이전에 LA지역에 이미 코로나19가 전파됐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SMMS) 연구진이 지난 6월 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한 글에 따르면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보건 시스템(Mount Sinai Health System)의 호흡기 병원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3천 40명의 비인두에서 채취한 검체 중 예전에 검출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환자들은 2020년 초부터 10주간 호흡기 증상이나 독감 등으로 검사를 받았다. 연구진은 2020년 1월 25일 수집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리보핵산(RNA)을 검출했고 2월 말과 3월 초에 수집한 여러 개의 검체에서 완전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는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증거를 제공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뉴욕시 첫 공식 기록 환자보다 무려 1개월이나 앞선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공식 사이트의 6월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NIH와 캘리포니아대, 하버드 의대 등이 진행한 새로운 항체 테스트 연구에서 초기 NIH의 연구 프로그램(All of Us Research Program)을 통해 수집한 샘플을 검사한 결과 미국 5개 주의 코로나19 감염은 2019년 12월에 이미 나타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의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검사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2020년 2월 여행력이 있는 유증상 환자를 집중적으로 검사하면서 바이러스 출현과 지역사회 전파 상황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50개 주의 ‘All of Us Research Program’ 참여자들이 2020년 1월 2일부터 3월 18일까지 제공한 2만 4079건의 혈액샘플 중 9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했다. 이 가운데 7건은 일리노이주, 매사추세츠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샘플이다. 이 시간은 5개 주가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한 시간보다 빠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5개 주의 첫 확진자가 나오기 수주 전에 코로나19 감염이 이미 출현했음을 나타낸다. 논문은 양성 판정을 받은 샘플 중 가장 빠른 것은 2020년 1월 7일 일리노이주에서 수집한 샘플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항체가 나타나기까지는 보통 14일이 걸린다. 이는 일리노이주에서 2019년 12월 24일에 이미 코로나19가 출현했음을 의미한다.

상술한 연구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지난해 11월 30일 ‘임상 감염병’에 게재한 연구 결과를 확장한 것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2019년 12월 13일~2020년 1월 17일 미국 9개 주에서 채집한 헌혈 샘플을 검사한 결과 혈액 샘플 중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에 나타난 시간이 2019년 12월 13일 이전임을 의미한다. 논문은 “이들 데이터는 미국의 코로나19 발생 시간이 훨씬 빠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연구진이 2019년 12월 13일 채집한 혈액 샘플 중에서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미국에 왜 이렇게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타났는지를 설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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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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