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촌의 샤오캉 실상] 상하이 농촌, 즐거운 동네 노년생활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9일] 상하이 펑셴(奉賢), 60세 이상 노인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편안한 노년생활을 보내게 할 수 있는지가 현지 정부에서 가장 중시하는 일이다.

펑셴구 관할인 좡항(庄行)진은 ‘사당간’(四堂間: 네칸방) 양로방식을 도입해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혹은 쉬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정부주도, 사회기부, 촌당위원회책임, 노인자원 시스템으로 독거, 고령,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이 ‘밥 먹는 식당’, ‘담소 나누는 거실’, ‘공부하는 공부방’, ‘회의하는 회의방’을 만들어 농촌 노인들의 즐거운 ‘동네’ 노년생활을 실현했다.

이 밖에 마을마다 다기능 공공시설을 설치해 노인들의 신체 단련을 도왔다. 뤼차오(呂橋)촌의 경우는 운동시설 8곳, 소형공원 6곳, 다수 산책로 등이 들어서 마을 주민들은 도시와 같은 공공시설을 누리게 되었다.

한가할 때면 솜씨 좋은 노인들은 현지 특산 ‘좡항무명베’로 천가방을 만들어 마을역사관에 전시해 놓기도 한다. 좡항무명베는 상하이시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지정되었으며, 전통적 색깔에 현대적 세련미까지 갖추었다.

‘사당간’ 식당에서 요리한 음식들은 물렁물렁해 노인들이 먹기에 적합하다. 고기와 야채를 배합한 균형적 식사는 정부에서 3위안(약 540원)을 보조해 노인들은 3위안으로 먹을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 때문에 모든 이들이 좋아한다. 다리가 불편한 노인의 경우는 음식을 배달하는 마을도 있는데, 배달된 요리라도 전혀 차갑기 않고 따듯하다.

익숙한 맛, 정겨운 시골의 정, 이는 상하이 농촌의 상부상조 양로 방식이며, 노인들이 동네에서 편안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원문 출처: 인민망/ 사진 출처: CCTV뉴스 영상캡처/ 번역: 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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